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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신장 203cm에 체중 136kg. 레슬링 선수도, 유도 선수도 아니다. 야구선수다.

이에 따라 구단이 보호를 포기하는 소위 'AAAA리거' 선수들이 룰5 드래프트에서 대거 팀을 옮긴다. 그리고 이번에 전체 1순위로 가장 먼저 뽑혀 나간 선수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구단에서 고우석과 함께 뛰던 페티트였다.

하지만 페티트의 진정한 무기는 평균 시속 83.7마일(약 134.7km)의 슬라이더다. 수직으로 크게 떨어지는 페티트의 슬라이더는 올해 트리플A에서 헛스윙 비율 41.7%, xBA(기대 타율) 0.108이라는 엽기적인 수치를 기록할 정도로 타자들을 압도했다.

스털링 몽포트 콜로라도 구단 스카우트 디렉터는 "203cm-136kg의 선수를 매일 상대해 본 타자는 없다"라며 "(덴버) 브롱코스가 그를 뺏어서 오펜시브 라인에 배치하지 못 하도록 주의해야 한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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