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바둑리그] "김은지, 양딩신마저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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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바둑리그] "김은지, 양딩신마저 꺾었다"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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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국에서 '특급 용병' 양딩신에게 승리를 거두고 이희성 감독과 함께 자신의 바둑을 복기하는 김은지(원익)






김은지의 선제점과 박정환의 동점, 그리고 이원영의 결승점 합작에 힘입어 원익이 단독 선두를 지켰다. 20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8라운드 3경기에서 원익이 한옥마을 전주를 상대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국 원익 김은지(4지명) vs 한옥마을 전주 양딩신(후보)






김은지, 177수 흑 불계승. 원익 1-0 한옥마을 전주






지난주 GS칼텍스 전에서 양딩신을 앞세워 3-0 스트레이트 승리를 이끈 한옥마을 전주 양건 감독은 2경기 연속 양딩신을 선발로 투입했다. 원익 이희성 감독은 오랜만에 리그에 복귀한 김은지 카드를 제출하면서 8라운드 최고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상대에 대한 부담감 탓인지 양딩신이 초반 무딘 발걸음으로 주도권을 내줬다. 두텁게 판을 짠 김은지였지만 중반 무리한 싸움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승리를 목전에 뒀던 양딩신의 대마가 횡사하면서 김은지가 다시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난 한 달 새 해성 여자기성전-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난설헌배 전국여자바둑대회-하림배 여자국수전를 잇따라 석권한 김은지가 바둑리그에서도 돌풍을 이어가며, 원익에 선제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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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라운드 이후 처음 모습을 드러낸 김은지(원익)가 강력한 용병 양딩신을 상대로 '바둑 여제'다운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2국 한옥마을 전주 강유택(5지명) vs 원익 강지훈(5지명)






강유택, 211수 흑 불계승. 한옥마을 전주 1-1 원익






2국에서 이례적인 5지명 맞대결이 펼쳐졌다. 5판 3선승제에서는 기선 제압을 위해 상위 지명자가 초반에 출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날까지 열린 30경기를 분석한 결과, 1국과 2국에 5지명 선수가 나선 경우는 9차례에 불과했다. 양딩신의 패배로 다급해진 양건 감독은 '승리 요정' 강유택을, 김은지의 승리로 여유가 생긴 이희성 감독은 강지훈을 선택하며 극히 드문 대결 구도가 만들어졌다.




강지훈의 유연한 행마에 일방적으로 끌려가던 강유택이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며 극적으로 형세를 뒤집었다. 중반 한때 승률 99%까지 육박하며 상대를 궁지로 몰았던 강지훈이 결국 승부를 내주고 말았다. 무패 행진을 이어간 강유택의 활약으로 한옥마을 전주가 반격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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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라운드에서 1지명부터 4지명까지 도장 깨기에 성공했던 강유택(한옥마을 전주)이 5연승을 이어가며 신진서와 함께 '무패 듀오'로 남았다.





3국 한옥마을 전주 변상일(1지명) vs 원익 이지현(2지명)






변상일, 214수 백 불계승. 한옥마을 전주 2-1 원익






초반 2국을 마쳤는데도 양 팀의 1~3지명 선수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기이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지현과 변상일이 등장하면서 3국에서야 비로소 상위 지명자들의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됐다.




바둑은 우변 전투에서 포인트를 올린 이지현이 앞서갔다. 그러나 중반 이후 변상일이 정교한 수읽기로 전세를 뒤집으며 귀중한 승점을 올렸다. 변상일은 이날 승리로 7승 1패를 기록하며 다승 2위에 올랐고, 한옥마을 전주는 2-1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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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이지현에게 당한 3연패를 설욕하며, 상대 전적 7승 7패로 균형을 맞춘 변상일(한옥마을 전주)





4국 원익 박정환(1지명) vs 한옥마을 전주 박진솔(3지명)






박정환, 134수 백 불계승. 원익 2-2 한옥마을 전주






주장 박정환이 뒤늦게 4국에 등판했다. 바둑리그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박정환이 특유의 무결점 바둑을 선보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박진솔의 미생마를 압박한 끝에 단명국으로 끝냈다. 원익의 재반격으로 2-2 원점이 된 승부는 최종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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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에 몰린 팀을 구하는 승리로 시즌 5승 4패를 기록하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 올린 박정환(원익)





5국 원익 이원영(3지명) vs 한옥마을 전주 안정기(2지명)






이원영, 289수 흑 불계승. 원익 3-2 한옥마을 전주






한옥마을 전주 안정기와 원익 이원영이 마지막 승부를 벌였다. 8라운드가 진행되는 동안, 2지명 안정기가 단 3판만 출전했다는 점이 전주의 화끈한 단면을 보여준다.




격렬한 패싸움으로 시작된 바둑은 초읽기에 몰리며 서로 크고 작은 실수를 주고받았다. 속기 바둑에서 실수는 피할 수 없지만, 막판에 나온 결정적 실수가 승패를 갈랐다. 유리한 형세에서 피니시 라인을 앞두고 안정기의 결정적 패착이 나왔다. 끈질기게 버틴 이원영이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 원익이 파란만장한 혈투 끝에 3-2 역전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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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난전 끝에 팀 승리의 마침표를 찍은 이원영(원익)



결국 김은지의 선제점이 원익의 승리로 이어졌다. 단독 선두를 지킨 원익은 6번의 풀세트 접전에서 5승을 거두는 저력을 발휘했다. 다른 팀에 비해 두터운 선수층을 무기로 최종국에서 빛을 발하는 원익의 승리 공식이 이날도 통했다.




21일 열리는 8라운드 4경기는 지난 경기에서 연패를 끊은 정관장과 연패 수렁에 빠진 GS칼텍스의 대결이다. 1국 선발로 박하민(정관장)과 원성진(GS칼텍스)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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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내년 2월까지 8개 팀이 더블리그 방식으로 총 14라운드 56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우승 상금 2억 5,000만원을 놓고 최종 대결을 펼친다. 매 경기 5판 3선승제로 진행되며, 기본 시간 1분에 착수할 때마다 15초가 추가되는 피셔 룰 방식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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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국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2주 연속 한국에 머물며 바둑리그 출전을 강행한 중국 랭킹 2위 양딩신(가운데)과 한국 랭킹 3위 변상일(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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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봉의 팀' 전주는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를 모두 출전한 변상일을 제외하고, 다른 선수들의 대국 수가 서너 판에 불과하다. 이기든 지든 3-0 승부를 4경기나 벌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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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원익의 검토실에는 AI 검토용 노트북이 보이지 않았다. 가족과 외식을 마친 이희성 감독이 필수품인 노트북을 챙기지 못하면서 오랜만에 바둑판으로 복기하는 모습이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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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19 12 6 1 42
2 아스널 18 12 4 2 40
3 애스턴 빌라 19 12 3 4 39
4 토트넘 18 11 3 4 36
5 맨시티 17 10 4 3 34
6 맨유 19 10 1 8 31
7 웨스트햄 18 9 3 6 30
8 뉴캐슬 19 9 2 8 29
9 브라이튼 18 7 6 5 27
10 본머스 18 7 4 7 25
11 첼시 18 6 4 8 22
12 울버햄튼 18 6 4 8 22
13 풀럼 19 6 3 10 21
14 브렌트포드 17 5 4 8 19
15 크리스탈 팰리스 18 4 6 8 18
16 노팅엄 포레스트 19 4 5 10 17
17 에버턴 18 8 2 8 16
18 루턴 18 4 3 11 15
19 번리 19 3 2 14 11
20 셰필드 19 2 3 1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