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커뮤니티매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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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하나의 조항을 더 넣었다. 다저스 전문매체 '다저블루'의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는 스넬이 특정 부상으로 최소 90일 이상 결장하고, 추후 트레이드되지 않을 경우 5년 계약이 모두 끝난 뒤인 2030년 10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스넬의 계약은 2029년 끝나는데, 다저스의 뜻에 따라 스넬을 1년 더 남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스넬은 올해 110일 이상을 부상자 명단에 있었다. 특정 부상이 어떤 부위를 의미하는지는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으나 투수라면 역시 어깨나 팔꿈치 등이 지정됐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스넬은 이 제한 조건을 첫 해부터 충족시킨 셈이 된다.
다저스는 스넬의 부상 경력을 눈여겨봤을 가능성이 크다. 스넬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네 시즌 동안 총 540⅔이닝을 소화했다. 연 평균 135이닝 수준이다. 이중 세 시즌은 130이닝 미만 시즌이었고, 사이영상을 수상한 2023년 180이닝을 던지며 평균을 끌어올린 정도다. 매년 크고 작은 부상이 끊이지 않았다.
그래서 스넬을 5년 동안 온전히 쓰지 못할 가능성에 주목했고, 이런 특약 조항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 스넬 측도 후한 총액에 계약금 부분은 다저스가 양보를 했으니 몸 상태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차원에서라도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물론 스넬은 2030년에 만 38세 투수가 되고, 그때 1000만 달러의 값어치가 있을지는 알 수 없다. 그 정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면 다저스는 스넬과 옵션을 실행하지 않으면 그만이다. 다저스로서는 나쁠 것이 전혀 없는 조항이다.
한편으로는 지금의 1000만 달러와 2030년의 1000만 달러가 같은 값일지도 생각해야 한다. 요즘은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는 3~5선발급 투수도 연 평균 1000만 달러가 넘어가는 시대다. 인플레이션은 매년 급격하게 가팔라지고 있고, 시장가도 마찬가지다. 2030년에서의 1000만 달러라면, 올해 클레이튼 커쇼처럼 건강하게 15경기만 뛰어 스넬의 자기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면 아깝지 않을 수 있다.
다저스는 근래 들어 시장에 헬리콥터처럼 돈을 쏟아내며 리그 '공공의 적'으로 떠올랐다. 특히 다저스가 즐겨 쓰고 있는 지불유예는 선수 노조의 지탄을 받고 있고, 이것이 2026년 시즌을 앞두고 체결해야 할 노사협약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다만 어떤 식으로든 계약을 꼬아 팀에 유리한 방향을 만드는 재주는 인정할 만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김태우 기자
https://m.sports.naver.com/wbaseball/article/477/000058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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