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레알 마드리드에 가브리엘 제주스 영입을 역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스페인 ‘디펜사 센트랄’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널은 레알에 제주스 영입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제주스는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로 2016-17시즌에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제주스는 특유의 기술적인 드리블과 골 결정력으로 주목을 받았고 2019-20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골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2022-23시즌에는 5,000만 파운드(약 97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아스널에 입성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맨시티 코치 시절부터 함께 했던 제자를 합류시키며 반등을 꾀했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고 있다. 잦은 이탈로 어려움을 겪었던 제주스는 지난해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었다. 오랜 재활 기간을 거친 제주스는 지난 13일 울버햄튼과의 리그 경기에서 감격스러운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그사이 카이 하베르츠에 이어 빅터 요케레스까지 가세하면서 주전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널이 레알에 제주스를 제안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레알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엔드릭이 올림피크 리옹으로 임대를 떠났다. 엔드릭은 브라질 국적의 대형 유망주로 기대를 받았으나 올시즌 레알에서 단 한 차례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를 추진했고 리옹과 계약을 체결했다.
아스널은 킬리안 음바페가 맹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레알의 공격수가 충분하지 않은 만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제주스를 매각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레알은 1월에 추가로 공격수를 영입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레알의 사비 알론소 감독은 음바페를 중심으로 호드리구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공격 체제를 유지할 것이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를 데려오는 방안에 관심이 없다"고 설명했다.
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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