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초콜릿 성분 "테오브로민" 세포 노화 늦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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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초콜릿 성분 "테오브로민" 세포 노화 늦출까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6 12.28







다크 초콜릿에 풍부한 테오브로민 성분의 혈중 농도가 높을수록 세포 노화 속도가 느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연구는 인과관계를 입증하지 못해 초콜릿 섭취가 노화를 늦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크 초콜릿에 풍부한 테오브로민 성분의 혈중 농도가 높을수록 세포 노화 속도가 느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연구는 인과관계를 입증하지 못해 초콜릿 섭취가 노화를 늦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크 초콜릿에 들어 있는 성분이 세포 노화를 늦출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조르다나 벨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교수팀은 코코아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테오브로민(theobromine)의 혈중 농도가 높을수록 세포 노화 속도가 느려진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노화(Aging)'에 지난 10일 공개했다. 테오브로민은 카페인과 구조가 유사하며 혈관 확장, 기침 완화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커피와 차에도 소량 들어 있다.





연구팀은 영국 쌍둥이 코호트 여성 509명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지역 주민 건강 추적 연구(KORA) 코호트 남녀 1160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혈중 테오브로민 농도와 DNA 메틸화 패턴을 비교했다. DNA 메틸화는 유전자에 화학적 표식이 붙어 유전자 활성을 조절하는 현상으로 나이가 들수록 특정 패턴으로 변한다.



분석 결과 테오브로민 수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후성유전학적 시계 '그림에이지(GrimAge)' 기준으로 노화 속도가 느린 경향을 보였다. 그림에이지는 DNA 메틸화 패턴으로 노화 관련 질환과 조기 사망 위험을 예측하는 지표다.





테오브로민 수치가 높을수록 염색체 끝에 있는 텔로미어 길이도 긴 것으로 나타났다. 텔로미어는 세포 분열 때마다 짧아져 생물학적 노화의 지표로 쓰인다.





연구팀은 카페인을 포함한 다른 코코아 성분을 보정한 뒤에도 테오브로민과 느린 노화 사이의 연관성이 유지됐다고 밝혔다. 다만 연구팀은 초콜릿 섭취가 노화를 늦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호세 오르도바스 미국 터프츠대 정밀영양·건강노화 연구책임자는 최근 '워싱턴포스트'에 "초콜릿 섭취량을 측정한 게 아니라 초콜릿에 들어 있는 물질의 생체 지표를 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후성유전학적 지표는 매우 역동적"이라며 "메틸화는 노화의 아주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7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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