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선수들이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025시즌 통합 우승팀
LG 트윈스
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2연패에 도전한다. 우승 감격이 채 가시기 전에 더 거대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염경엽
감독의 "우승과 육성 모두 잡겠다"는 선언은 현실이 됐다. 한국시리즈 엔트리는 1985년생
김진성
부터 2006년생 박시원까지 완벽한 신구 조화를 이뤘다.
김현수
·
박해민
·
오지환
베테랑이 중심을 잡고,
송승기
가 11승으로 풀타임 선발에 도약했으며 문보경은 2년 연속 100타점을 기록했다. 구본혁·김영우 등 새 얼굴들이 필승조와 내야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2026년 LG는 오히려 전력이 강해졌다. 타 구단 관계자가 "반칙 아니냐"고 혀를 내두를 정도다. 핵심은 상상을 초월하는 마운드 뎁스다.
앤더스 톨허스트·요니 치리노스에 아시아쿼터 라클란 웰스까지 3명과 계약했다. 웰스는 아시아쿼터 중 유일한 풀타임 선발급이다. 사실상 외국인 선발 3명을 풀시즌 돌리게 됐다.
토종 선발진은 더 화려하다. 10승 이상 기록한 임찬규(11승)·손주영(11승)·송승기(11승)가 건재하고, 군 복무 마친 이민호·김윤식이 합류한다. 선발 자원만 8명이다.

LG 임찬규 / 사진=연합뉴스
차명석 단장은 "김윤식·이민호가 들어갈 자리가 없어 불펜이나 예비 선발로 시작해야 할 판"이라며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캡틴' 박해민 잔류로 전력 누수를 막았다. 수비 범위와 주루 플레이가 대체 불가한 박해민은 당장 대체제가 없다. 군 복무 마친 이재원 복귀는 김현수 이적에 대비한 카드다. 우타 장타력이 좌타 라인업(홍창기·문성주·문보경)에 더해지면 빈틈 없는 타선이 완성된다.
양우진(8순위)·박관우 등 유망주 수급도 꾸준하다. 투타 조화, 유망주 육성, 과감한 투자로 LG는 '왕조' 건설 준비를 마쳤다. 삼성 등이 견제에 나섰지만 2026년 2연패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