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이종범 "32년 프로 대신 '최강야구' 선택,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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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이종범 "32년 프로 대신 '최강야구' 선택, 죄송하다"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6 09.24




"韓 야구 붐 기회라 생각…'최강야구', 아마추어 야구단 지원 약속"








[서울=뉴시스] 이종범. (사진 = JTBC '최강야구' 캡처) 2025.09.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KBO 시즌 도중 KT 위즈 코치직을 사임하고 JTBC 스포츠 예능물 '최강야구'에 합류한 이종범 감독이 심경을 털어놨다.






이종범은 지난 22일 방송한 '최강야구' 119회에서


"제 결정에 실망한 분도 계신 것 같아 죄송스럽다"


고 고개를 숙였다.






'최강야구' 감독직을 수락하면 대중의 질책을 많이 받을 거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이종범은


"그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종범은 한국 야구 붐을 더 크게 일으킬 수 있는 기회라 생각했다고 항변했다.






"'최강야구'가 유소년 등 아마추어 야구단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는 것이다.






다만


"프로야구에 종사한지 32년이 됐는데 갑자기 다른 방향을 결정해 실망한 분들이 계셨을 거다. 그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다"


고 거듭 사과했다.






'최강야구'가 예능이고 은퇴 선수들이 모이긴 했지만, 진심으로 야구를 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모두 프로 선수의 자부심과 긍지가 있는 친구들"이라고 특기했다.






그러면서 "때론 친근한 형처럼, 때론 강하게 팀을 하나로 이끄는 형님 리더십으로 승리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 나가겠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kt 이종범 코치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05.23. [email protected]









이종범은 지난 6월 KT 위즈 코치직을 사임하고, '최강야구'에 합류했다.








정규 시즌 도중 주축 코치가 방송을 이유로 갑작스럽게 팀을 떠나자, 팬들과 업계는 입을 모아 그를 비판했다.








현역 시절 '바람의 아들'로 통한 이종범은 공수주를 두루 갖춘 스타 유격수로 평가 받았다.




KBO리그에서 16시즌을 뛰며 통산 1706경기 타율 0.297 194홈런 730타점 1100득점 51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27의 성적을 냈다.




현역 은퇴 후 한화 이글스 코치, LG 트윈스 코치, 퓨처스(2군) 감독 등을 역임했고, 작년 10월 KT에 합류했었다.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팀에서 연수 경험도 쌓은 그는 다만 프로 1군 감독을 지내지는 못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최강야구'에선 올해 시즌을 맞아 새롭게 탄생한 '브레이커스'의 모습과 대학리그 강호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야구부와 공식 경기가 공개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시청률은 전국 기준 1.5%를 기록했다.




직전 회차로 지난 2월10일 방송된 118회 시청률은 2.4%였다.










고개 숙인 이종범 "32년 프로 대신 '최강야구' 선택,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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