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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가 28일 열린 LCK 결승전에서 한화생명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영종도=김민규 기자 [email protected] |
[스포츠서울 | 영종도=김민규 기자] ‘1황’은 건재했다. 29승 1패,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시즌을 제패했으나 결승까지 여정은 험난하기만 했다. 젠지 얘기다. ‘숙적’ T1을 넘어, 패배를 안긴 KT 롤스터에 완벽히 설욕하며 결승 무대에 섰다. 그리고 마침내 ‘왕좌’를 되찾았다.
젠지는 28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LCK 서머 결승전 패배의 아쉬움을 완벽히 씻어낸 값진 복수극이었다. 동시에 올시즌 새롭게 시행된 LCK 통합 단일시즌의 초대 챔피언으로 이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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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선수들이 2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25 EWC 리그 오브 레전드(LoL) 부문 결승전 승리 후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 | EWC |
결승전은 그야말로 ‘한타의 교과서’였다. 젠지는 1세트부터 안정된 운영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2세트에서는 39분간 이어진 롤러코스터 같은 접전 끝에 ‘룰러’ 박재혁의 카이사가 마지막 한타를 지배하며 2-0을 만들었다.
한화생명은 3세트에서 완벽한 설계로 28분 만에 한 세트를 만회했다. 그러나 그 뿐이었다. 4세트에서 젠지가 경험과 집중력을 앞세워 경기를 다시 자신의 페이스로 되찾았다.
31분경 바론 한타에서 ‘룰러’의 자야가 미친 존재감을 발휘, 스틸과 동시에 더블킬을 만들며 분위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골드 역전에 성공한 젠지는 글로벌 오브젝트를 싹쓸이하며 승기를 굳혔다. 41분, 미드 한타에서 4킬을 쓸어담은 젠지는 그대로 한화생명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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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 사진 | EWC |
경기 내내 미(美)친 플레이로 존재감을 뽐낸 ‘룰러’ 박재혁이 결승전 MVP를 차지했다. MVP에 선정되며 눈물을 흘린 그는 “믿기지 않았고 많이 기뻤다. 내가 생각해도 눈물을 흘린 것은 갑분싸(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지다는 줄임말)한 것 같다”라고 웃었다. 이어 “좋은 선수들과 감독·코치들과 함께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어 감사하다. 기쁨의 눈물이 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룰러’는 젠지 공격의 중심이다. 카이사·자야 등 주요 챔피언으로 한타 때마다 킬을 만들어내며 한화생명 라인을 붕괴시켰다. 특히 4세트 바론 한타에서의 활약은 우승을 확정짓는 결정타였다.
이로써 젠지는 오는 10월 열리는 ‘2025 LoL 월드챔피언십(월즈)’에 LCK 1번 시드를 확정했다. 게다가 2020년부터 6년 연속 월즈 진출 기록도 세웠다. 다만 아직 ‘젠지’란 팀명으로 월즈 우승이 없다. 간절함이 더 클 수밖에 없다. 올해 다시 기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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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캐니언’ 김건부. 사진 | LCK |
7년 연속 월즈에 진출하는 ‘캐니언’ 김건부는 “LCK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다. 팀원들과 감독, 코치님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이번엔 꼭 기회를 살려서 월즈 우승까지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정수 감독은 “올시즌 우승만을 목표로 준비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며 “월즈에서도 지금의 기세를 이어가 세계 최고 팀임을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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