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엔 버스에서 들었는데, 이번엔…” 염갈량의 바람→매직넘버 1 ‘스스로 지울 결심’ [SS대전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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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엔 버스에서 들었는데, 이번엔…” 염갈량의 바람→매직넘버 1 ‘스스로 지울 결심’ [SS대전in]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6 18:11















LG, 29일 대전 한화전 이기면 정규시즌 우승


23시즌에는 버스 이동 중 정규시즌 우승 확정


염갈량 “이번에는 자력으로 우승하고 싶다”












LG 염경엽 감독이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수원 | 박진업 기자 [email protected]



[스포츠서울 | 대전=강윤식 기자] “2년 전에는 버스에서 들었는데…”




정규시즌 1위 LG가 매직넘버 1을 남겨두고 있다. 2023년 당시에는 이동 중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됐다. 올해는 다른 그림을 그린다. 시즌 내내 치열하게 1위 경쟁을 했던 한화와 맞대결에서 ‘직접’ 이 남은 숫자를 모두 지우려고 한다.




염경엽 감독은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에는 자력으로 우승하고 싶다. 2023년에는 버스 타고 가다가 우승 결정이 났다. 난 따로 내려가고 있었는데, 베테랑들과 영상 통화를 했다”고 떠올렸다.













LG 선수단이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 두산과 경기에서 승리한 뒤 진행된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 전달식에서 허구연 총재로부터 우승 트로피를 건네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잠실 | 박진업기자 [email protected]



2023시즌 LG는 10월3일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날은 LG 경기가 없었다. 선수단은 다음날 있을 롯데와 경기를 위해 부산으로 이동 중이었다. 그런데 1위 경쟁 중이던 KT와 NC가 각각 KIA와 SSG에 덜미를 잡히면서 LG의 매직넘버가 소멸했다. 그렇게 LG는 우승의 기쁨을 버스에서 누렸다.




올해는 본인들 손으로 직접 끝낼 기회를 맞았다. 상대가 공교롭게도 1위 경쟁 중인 한화다. LG는 27일 경기에서 승리하며 매직넘버 2개를 없앴다. 이제 한 경기만 승리해도 2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짓는다.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예정된 2025 KBO리그 한화와 LG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되었다. 대전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



전날 마무리할 수도 있었는데, 우천 취소로 인해 하루가 밀렸다. 빨리 지우고 싶은 마음뿐이다. 염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빠르게 결정짓는 게 선수들에게 편하다. 나에게도 편하다. 그때부터는 쉴 사람은 쉬면서 준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우천 취소로 상대 선발이 코디 폰세에서 정우주로 바뀌기도 했다. 정우주도 만만한 투수는 아니지만, ‘리그 최강급’인 폰세를 피한 건 긍정적인 요소라고 할만하다. 그러나 염 감독은 신중하다. 폰세든 정우주든 똑같다는 입장이다.













LG 염경엽 감독(오른쪽)이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와의 더블헤더 1차전 7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KT 투수 박건우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친 김현수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수원 | 박진업 기자 [email protected]



염 감독은 “야구에서 누가 나오든 결과를 어떻게 알겠나”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무조건 1등만 보고 있다. 누가 나오든 상관없이 그것만 보고 있다. 우리가 선두에 오른 후부터 우리에게 기회가 온 거다. 그때부터 뺏기면 안 된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고 힘줘 말했다.




이제 1승이면 정규시즌 우승이다. 한국시리즈 티켓까지 손에 넣는다. 그 1승을 위해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김현수(지명타자)-문성주(좌익수)-구본혁(3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임찬규다. [email protected]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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