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9월 미국·멕시코와의 원정 평가전 2연전도 마찬가지였다. 홍명보 감독은 미국전 선발 공격진을 이재성과 손흥민, 이동경으로 꾸렸다. 멕시코전은 배준호와 오현규, 이강인이 선발로 출격했다. 멕시코전 선발에서 빠진 손흥민의 경우 부상 여파나 대표팀 소집 일정 등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 오롯이 감독 판단으로 벤치에서 출발한 게 무려 4년 3개월 만이었다. 홍 감독은 일찌감치 "손흥민이 얼마나 오래 뛰느냐가 아니라 어떤 순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느냐가 중요해졌다"며 손흥민의 '조커 기용' 가능성을 암시한 바 있다. 줄어든 공격진 수를 감안하면 앞으로 손흥민뿐만이 아니라 이강인, 이재성 등 다른 핵심 자원들도 얼마든지 선발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홍 감독이 전술의 무게중심을 수비에 두는 건 결국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강한 상대들에 대비하겠다는 의도다. 실제 손흥민이 교체로 투입되자마자 경기 흐름을 확 바꾼 멕시코전처럼, 핵심 자원들의 교체 활용은 강력한 무기가 될 수도 있다. 다만 수비에 무게를 두고도 자칫 경기 초반부터 흐름이 꼬여버리고, 이후 상대가 두텁게 수비진용을 구축한 이후라면 교체 카드를 통한 흐름 변화는 쉽지 않게 된다. 평가전이 아닌 월드컵 본선 무대라면 그 위험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더구나 홍명보호 수비진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만 확고한 주전일 뿐 여전히 다른 2명의 파트너는 계속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수비 조합은 아직 후보군조차 불투명한 가운데 전술 변화부터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정작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공격진의 수는 이전보다 오히려 더 제한된 셈이다. 전술 변화 탓에 좋은 공격 자원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건 대표팀 입장에서도 크나큰 손실이다. 결국 수비적인 전술 변화에 필연적인 공격진 딜레마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홍명보 감독에겐 또 다른 과제로 남게 됐다.
한편 홍명보호는 내달 6일 국내에서 소집된 뒤 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와 차례로 격돌한다. 두 경기 모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후 8시 킥오프한다. FIFA 랭킹은 브라질은 6위, 파라과이는 37위(한국 23위)다. 역대전적은 브라질전 1승 7패, 파라과이전은 2승 4무 1패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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