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예윤 기자] 디지털자산(가상자산)의 주류 금융 편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토큰화 가속화, 규제 명확화, 기관 채택 확대가 맞물리며 상승세를 이끄는 흐름이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3일(현지시각)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 디지털자산 계정은 X(옛 트위터)를 통해 “9월은 토큰화와 규제 변화, 전통 금융시장 참여에서 꾸준한 진전이 있었다”며 “디지털 자산이 주류 금융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가장 두드러진 흐름은 토큰화와 기관 채택의 확산이다. 자산운용사 갤럭시디지털은 자사 상장 주식을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토큰화하기로 했다. 나스닥도 토큰화 주식 상장을 신청했다. 의료기술기업 포워드 인더스트리는 16억달러(약 2조2500억원) 규모의 디지털 자산 국고 전략을 발표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벤지테크놀로지 플랫폼을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NC)으로 확장하고 토큰화 금융 솔루션을 모색 중이다.



시장 진입도 활발하다. 제미니는 4억2,500만달러(약 5985억원) 규모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피겨 역시 상장을 통해 76억달러(약 10조7000억원)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는 전통 자본시장이 디지털자산 기업을 적극 수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규제 환경 역시 뚜렷해지고 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등록 거래소의 일부 현물 디지털자산 상품 상장을 허용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SEC는 현물 ETF 승인 절차를 단축하고 도지코인 기반 펀드를 포함한 신규 상품을 승인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9월은 혁신과 기관 진입이 동시에 진행된 시기였다”며 “10월에는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의 통합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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