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겸손함도 미쳤다! "전부 부앙가 덕분, 득점왕 경쟁 중인데 이타적"…'흥부 듀오' 또 폭발, 18연속…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31 10.0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LAFC)이 최근 많은 득점을 기록할 수 있는 비결로 파트너인 드니 부앙가의 이타심을 꼽았다.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역대 최고의 콤비 '흥부 듀오'가 또다시 득점을 기록했다.

LAFC는 6일(한국시간) 미국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격파했다.

이날 손흥민과 부앙가는 나란히 선발로 출격했다. 4-3-3 전형에서 손흥민은 중앙 공격수 자리에 위치했고, 부앙가는 왼쪽 윙어로 출전했다.

LAFC는 경기 내내 애틀랜타의 두 줄 수비에 고전하다 후반 41분에 터진 부앙가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뒀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날아온 크로스를 애틀랜타 수비수들이 걷어냈지만 공이 골대 바로 앞에 자리한 부앙가에게 날아갔고, 부앙가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애틀랜타 골망을 흔들었다.

부앙가의 선제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LAFC는 또다시 승리를 거두며 리그 5연승을 질주하면서 선두권 추격에 나섰다.

현재 LAFC는 승점 56(16승8무7패)을 기록해 리그 4위에 자리 중이다. 그러나 서부 콘퍼런스 1위 샌디에이고FC(승점 60)보다 2경기 덜 치렀기에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 등극도 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이날 부앙가가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흥부 듀오'는 자신들의 기록을 늘려갔다.

LAFC는 애틀랜타전을 포함해 최근 공식전에서 18골을 기록했는데, 이 18골 모두 손흥민과 부앙가가 기록했다. 손흥민이 8골을 기록했고, 부앙가가 10골을 터트렸다.

앞서 손흥민과 부앙가는 LAFC의 팀 득점 17골을 모두 책임지면서 MLS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MLS 역사상 두 명의 선수가 17골을 연속으로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MLS 역대 최고의 듀오로 등극한 '흥부 듀오'는 애틀랜타전에서도 한 골 추가하면서 자신들의 기록을 18골로 늘렸다.

손흥민도 애틀랜타전에서 90분 풀타임을 뛰면서 공격포인트를 노렸지만 아쉽게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손흥민은 기회 창출을 4회나 기록하면서 양 팀 선수들 통틀어 가장 많은 키 패스를 시도했다. 드리블도 4회 성공하면서 경기 최다 성공 기록을 세웠다.

LAFC 합류 후 8골 3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날 창의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동료들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시즌 12호 공격포인트를 다음 기회로 넘겼다.

반면 부앙가는 애틀랜타전 득점으로 리그 24호골을 달성해 MLS 득점 선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동률을 이뤄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애틀랜타전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부앙가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이는 이유를 설명했다.

MLS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영상에 따르면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우리 둘 다 꽤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린 매우 비슷한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조금만 이야기하면 경기장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있고, 가끔 공을 가지고 있으면 부앙가가 어디로 달려갈지 알 때도 있고, 부앙가가 정확히 그 위치에 있을 때도 있다"라고 "내가 볼 때, 부앙가는 항상 거기에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우리는 열심히 뛰었지만 서로 간에 많은 대화를 나누고 더 많은 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라며 "많은 경기에서 많은 골을 넣었지만, 이는 부앙가 덕분이다. 그는 골든 부츠를 위해 싸우고 있음에도 팀을 위해 매우 이타적이다"라며 부앙가를 칭찬했다.

한편 LAFC는 이제 '흥부 듀오' 없이 경기를 치러야 돼 고심에 빠질 전망이다. 애틀랜타전을 마친 손흥민과 부앙가는 이제 10월 A매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국가대표팀으로 떠난다.

일반적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엔 시즌이 잠시 중단되지만, LAFC는 10월 A매치 기간에 연기된 리그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따라서 오는 9일 토론토와의 홈 경기와 13일 오스틴과의 원정 경기를 손흥민과 부앙가 없이 치를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https://m.sports.naver.com/wfootball/article/311/000192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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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팀	경기	승	무	패	승점
1	리버풀	19	12	6	1	42
2	아스널	18	12	4	2	40
3	애스턴 빌라	19	12	3	4	39
4	토트넘	18	11	3	4	36
5	맨시티	17	10	4	3	34
6	맨유	19	10	1	8	31
7	웨스트햄	18	9	3	6	30
8	뉴캐슬	19	9	2	8	29
9	브라이튼	18	7	6	5	27
10	본머스	18	7	4	7	25
11	첼시	18	6	4	8	22
12	울버햄튼	18	6	4	8	22
13	풀럼	19	6	3	10	21
14	브렌트포드	17	5	4	8	19
15	크리스탈 팰리스	18	4	6	8	18
16	노팅엄 포레스트	19	4	5	10	17
17	에버턴	18	8	2	8	16
18	루턴	18	4	3	11	15
19	번리	19	3	2	14	11
20	셰필드	19	2	3	1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