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진지하게 계산한다, 폰세와 붙어서 이길 수 있나… 가능성 보인다, 가을 1선발 확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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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진지하게 계산한다, 폰세와 붙어서 이길 수 있나… 가능성 보인다, 가을 1선발 확정하나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16 09.15


















▲ 14일 잠실 KIA전에서 호투하며 최근의 우려를 지운 앤더스 톨허스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경기를 앞두고 LG의 시선은 이날 선발로 나선 앤더스 톨허스트(26·LG)에 쏠리고 있었다. 잘 나가다 직전 등판에서 부진했고, 점차 상대 팀들에 분석을 당할 시기였기 때문이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입단한 톨허스트는 메이저리그 경력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KBO리그에서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LG가 흙속의 진주를 건졌다는 칭찬이 자자했다. 공의 움직임으로 승부를 봤던 에르난데스와 달리, 톨허스트는 시속 150㎞대 초·중반의 패스트볼을 앞세워 구위로도 상대를 찍어 누를 수 있는 투수였다. 여기에 제구도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LG가 한숨을 돌린 이유다.




그런데 직전 등판인 9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4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5실점으로 부진하며 의문점을 남겼다. 구속도 떨어졌고, 계속해서 늘어나는 볼넷 개수도 심상치 않았다. 톨허스트는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8월 12일 수원 KT전 당시 7이닝 무볼넷 무실점 투구로 극찬을 모았다. 그런데 가면 갈수록 볼넷 개수가 늘어나는 상황이었다. 강점이었던 볼넷 억제 능력이 문제를 일으킨다면 이는 LG의 시즌 막판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었다.




톨허스트가 짚는 문제는 밸런스였다. 톨허스트는 14일 잠실 KIA전 이후 "지난 경기와 다른 점은 나를 더 믿고 경기에 임하려 했다"고 운을 떼면서 "메카닉적인 변화도 있었는데, 지난 화요일 경기에서 상체가 빨리 열렸던 것 같아 그 부분을 수정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상체가 빨리 열리면서 자신이 원하는 지점에서 공을 놓지 못했고, 이것이 결국 제구 문제와 볼넷으로 이어졌다는 자체 진단이었다.












▲ 톨허스트는 상체가 빨리 벌어졌던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 노력했고 14일 효과를 봤다 ⓒ곽혜미 기자







스마트하게 자신의 문제점을 빨리 찾아 해결했고, 그런 톨허스트는 14일 잠실 KIA전에서 호투하며 LG를 웃음 짓게 했다. 이날 6이닝 동안 피안타는 단 2개였고, 무실점으로 잘 던지면서 팀의 14-0 대승 발판을 놨다. 경기 초반 제구가 다소 흔들리는 양상이 있었지만 2회 이후로는 영점이 잡혔다. 바깥쪽을 찌르는 보더라인 투구는 예술적이었다. 톨허스트도 "경기 초반에는 마찬가지로 어깨가 빨리 열렸는데 이닝이 지나가면서 계속 리마인드 하면서 나의 페이스를 찾았다"고 기뻐했다.




톨허스트는 "오늘 경기는 공격적인 피칭으로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공을 넣자는 플랜을 가지고 게임에 임했다. 후반으로 갈수록 안정감이 생기며 효과적으로 피칭한 것 같다"고 돌아보면서 "지난 KIA전에서 KIA 타선이 내 직구를 잘 공략했었던 것 같아서 오늘은 조금 다르게 볼배합을 가져가되 존안으로 넣는 공격적인 피칭을 하려고 했다. 포수인 박동원이 좋은 사인으로 리드해줬고 피칭이 그에 따라 잘 먹혀들어갔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날 호투의 공을 주위에 돌렸다.




톨허스트는 입단 후 6경기에서 35이닝을 던지며 5승1패 평균자책점 1.54를 기록 중이다. 피안타율(.200), 이닝당출루허용수(WHIP) 1.09 또한 나무랄 곳은 없다. 제구가 괜찮아 변수가 적은 투수라는 평가가 나오고, 패스트볼 쪽의 힘과 변화구 구사 능력도 모두 괜찮다는 평가다. 그래서 이제 시선은 가을로 향한다. 결국 톨허스트가 가을야구에서 중요한 경기를 책임져 줘야 하기 때문이다.












▲ LG는 톨허스트를 가을 1선발로 구상하고 있고, 상대 에이스와 맞대결에서 힘을 내야 한다 ⓒ곽혜미 기자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염경엽 LG 감독은 내심 가을 1선발로 톨허스트를 생각하고 있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인 요니 치리노스도 있지만 구위와 전체적인 경기력에서 톨허스트가 큰 무대에 조금 더 어울린다는 판단이다. 만약 LG의 계획대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고 가정하면, 톨허스트가 1·5차전을 책임질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LG는 톨허스트가 등판하는 이 경기는 반드시 잡아야 가을 구상이 잘 풀린다.




LG가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고 해도, 결국 톨허스트가 1선발 몫을 못한다면 어려운 시리즈가 될 수밖에 없다. 현재 2위인 한화는 코디 폰세라는 강력한 에이스 펀치가 있고, 3위인 SSG도 드류 앤더슨과 LG에 강한 미치 화이트가 버틴다. 하위 팀이 상위 팀을 업셋하기 위해서는 필승 선발 카드가 필요한데 특히 한화의 경우는 폰세라는 워낙 강력한 카드가 LG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톨허스트가 싸우는 것은 결국 폰세가 아닌, 상대 타선이고 6회까지만 대등한 승부를 만들어줘도 LG는 해볼 만한 승부가 된다. 가장 좋은 것은 LG가 빨리 우승을 대략적으로 확정하고, 가을야구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상대 팀에는 톨허스트를 보여주지 않는 것이다. LG의 가을 계획에는 톨허스트가 반드시 중심에 서야 한다. 구단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LG의 가을 플랜을 쥐고 있는 앤더스 톨허스트 ⓒ곽혜미 기자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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