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의 새 암호화폐 지수, 시장의 게임체인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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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의 새 암호화폐 지수, 시장의 게임체인저 될까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2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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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다우존스(S&P Dow Jones)가 암호화폐와 암호화폐 관련 주식을 동시에 추적하는 새로운 지수를 출시하며 기관 자금 유입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통 자산과 같은 접근성을 제공함으로써 암호화폐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월 1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S&P 글로벌(S&P Global)은 지난 10월 7일 ‘S&P 디지털 마켓 50 지수(S&P Digital Markets 50 Index)’를 출시했다. 이 지수는 50개의 암호화폐와 암호화폐 관련 상장 주식을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추적해 시장 전체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기존 암호화폐 지수가 코인과 주식을 따로 추적한 것과 달리, 이번 지수는 두 영역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지수’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수 출시가 ETF 및 뮤추얼 펀드 등 새로운 암호화폐 투자 상품의 등장을 촉진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투자자들은 복수의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도 클릭 한 번으로 다양한 암호화폐 및 관련 주식에 투자할 수 있게 되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접근성과 유동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요소다. 특히 뱅가드(Vanguard)와 같은 초대형 투자 운용사가 관련 ETF를 도입할 경우, 제도권 자금의 본격적 유입이 가능해질 수 있다.









다만 이 같은 지수 투자 방식이 주식 시장만큼 효과적일지는 미지수다. 이번 지수는 50개 자산을 추적하지만, 실제 암호화폐 자산군은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등 소수의 자산에 집중돼 있어 과도한 분산이 실질적인 분산 효과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대부분의 암호화폐 관련 주식이 비트코인 가격과 높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어, 지수 확대가 곧바로 분산투자 효과로 이어지지는 않을 가능성도 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채굴 기업이나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 대부분은 BTC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럼에도 S&P의 이번 조치는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 지수를 통해 암호화폐 생태계 전반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으며, 이는 제도권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는 가교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실제 ETF나 펀드 상품의 성과가 따라올지는 지켜볼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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