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2개월만에 교체, 교체, 또 교체!... '손흥민 스승' 2연속 교체한 노팅엄, 이번엔 '번리 신화' 이끈 다이…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19 10.22

(베스트 일레븐)

구단 이름은 평온한데, 최근 사령탑 선임은 숲처럼 평온하지가 않다.

노팅엄 포레스트

가 또 한 번 감독을 바꿨다. 개막 두 달 만에 세 번째 사령탑이다. 혼돈의 시즌을 수습하기 위해 노팅엄이 선택한 이름은 '현실주의자'

션 다이치

였다.

노팅엄은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감독으로 션 다이치를 선임했다. 계약은 2027년 여름까지이며, 오는 목요일 밤 열리는 유로파리그 FC 포르투전에서 첫 경기를 지휘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다이치 부임은 극단적 변화의 연속 속에서 내려진 결정이었다. 노팅엄은 이번 시즌 개막 후 불과 두 달 만에 감독을 세 번이나 교체했다. 2021-22시즌 승격 이후 두 시즌 연속 잔류하며 반등의 토대를 다졌던 팀은 지난 시즌 리그 7위를 차지하며 무려 29년 만에 유럽 무대 복귀에 성공했다. 하지만 돌풍의 주역이던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감독은 구단주와의 불화 끝에 개막 3경기 만에 경질됐다.

후임으로는 전 토트넘 사령탑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낙점됐다. 그는 토트넘 시절 초반 화끈한 공격 축구로 주목받았지만, 전술적 유연성 부족과 부상 악재에 무너졌다. 토트넘을 리그 17위로 마쳤으나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체면을 세웠다. 그러나 노팅엄에서는 더 이상 마법이 통하지 않았다. 공식전 8경기 2무 6패, 개막 7경기 무승이라는 참혹한 성적표를 남긴 채 첼시전 0-3 완패 직후 경질됐다. 이는 100년 만에 구단 역사상 최악의 출발이었다. 참고로 누누와 엔제는 손흥민의 토트넘홋스퍼 시절 스승이다.

결국 노팅엄은 다이치를 선택했다. 현역 시절 노팅엄 유스 출신이기도 한 그는 감독으로서 현실 축구의 대명사다. 번리를 이끌며 단단한 수비 조직과 끈질긴 압박, 효율적인 세트피스로 팀의 황금기를 만들었다. 특히 2017-18시즌 번리를 프리미어리그 7위로 이끌며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따냈던 업적은 지금도 회자된다. 하지만 2021-22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났고, 2022-23시즌 도중 에버턴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구단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채 2024-25시즌 도중 물러났다.

문제는 노팅엄 구단주의 '극단적 성향'이다. 그리스의 부호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는 EPL 내에서도 악명 높은 인물로 꼽힌다. 그는 노팅엄 외에도 올림피아코스, 히우 아베 등을 소유하고 있으며, 막대한 자본 투입과 감독 교체를 반복하는 스타일로 유명하다. 재정 지원엔 아낌이 없지만, 잦은 간섭과 불안정한 운영으로 내부 마찰이 끊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구단은 다이치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노팅엄은 공식 성명을 통해 "프리미어리그에서 330경기 이상을 지휘한 다이치 감독은 강한 인품과 전술적 통찰력, 입증된 성과를 갖춘 지도자"라며 "조직적인 수비, 끈질긴 경기 운영, 세트피스 강점을 특징으로 하는 그의 축구 철학은 현재 노팅엄 선수단의 성향과 완벽히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불과 두 달 만에 감독 셋을 바꾼 클럽, 그리고 다시 붉은 유니폼을 입고 돌아온 현실주의자 다이치. 이제 노팅엄의 혼란스러운 시즌은 그가 그려낼 '질서의 축구'에 운명을 맡기게 됐다.

https://m.sports.naver.com/wfootball/article/343/0000136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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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팀	경기	승	무	패	승점
1	리버풀	19	12	6	1	42
2	아스널	18	12	4	2	40
3	애스턴 빌라	19	12	3	4	39
4	토트넘	18	11	3	4	36
5	맨시티	17	10	4	3	34
6	맨유	19	10	1	8	31
7	웨스트햄	18	9	3	6	30
8	뉴캐슬	19	9	2	8	29
9	브라이튼	18	7	6	5	27
10	본머스	18	7	4	7	25
11	첼시	18	6	4	8	22
12	울버햄튼	18	6	4	8	22
13	풀럼	19	6	3	10	21
14	브렌트포드	17	5	4	8	19
15	크리스탈 팰리스	18	4	6	8	18
16	노팅엄 포레스트	19	4	5	10	17
17	에버턴	18	8	2	8	16
18	루턴	18	4	3	11	15
19	번리	19	3	2	14	11
20	셰필드	19	2	3	1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