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아직 메이저리그 콜업까지 한참이나 남은 장현석은 왜 애리조나 가을리그에 참가하는 것일까. 일반적인 케이스는 아니지만, 그만큼 다저스가 장현석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실전 경험을 더 주기 위함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장현석이 올해 뛰었던 싱글A 레벨보다는 훨씬 더 수준이 높은 리그에서 어떤 경쟁력을 보여줄지 궁금해 한다고도 볼 수 있다. 일종의 테스트 성격도 있는 셈이다.
2024년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계약한 장현석은 지난해 루키 리그에 이어 시즌 막판에는 싱글A로 승격하며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싱글A에서 뛰었다. 다만 시즌 중반 육성 선수 명단 등재에 부상까지 겹치면서 올해 많은 경기에 나가지는 못했다. 시즌 13경기에서 40⅔이닝 소화에 그쳤다. 성적과 별개로 다저스는 이 이닝이 너무 적다는 판단을 했을 법하다.
애리조나 가을리그에서 더 중용될 선수들이 있는 만큼 장현석이 많은 경기에 나갈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실제 다저스도 TOP 30 유망주 4명이 이번 가을리그에서 뛴다. 다른 팀들도 비슷한 레벨의 선수들이 모여 연합팀을 이룬다. 장현석보다는 메이저리그 콜업이 임박했거나 더블A에서 뛰는 선수들이 먼저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하지만 이들과 함께 뛰는 것으로도 큰 경험이 될 전망이다.
좋은 활약을 한다면 장현석에 대한 다저스의 기대치도 확 높아질 수 있다. 장현석은 구위 측면에서는 이미 싱글A 수준을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고 90마일 중·후반대의 강력한 패스트볼에 구종 가치가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 커브를 갖췄다. 실제 올해 싱글A 13경기에서 9이닝당 탈삼진 개수가 11.95개에 이를 정도였다. 다만 제구와 커맨드가 이슈가 계속 불거지는 상황이었는데 자신의 수준보다 더 높은 리그에서 뛰며 발전도 기대를 모은다.
이번 가을리그에서 좋은 성과를 내면 선수의 자신감도 높아지고, 장현석의 내년 출발 지점도 달라질 수 있다. 일단 2026년은 상위 싱글A에서 시작하고, 시즌 내 더블A 승격이 최대 목표라고 할 만하다. 그렇게 되면 메이저리그 파이프라인에서 예상하는 대로 빠르면 2027년 막판, 혹은 2028년 시즌 중 콜업의 길이 열린다. 그 경로를 최대한 단축하는 것은 장현석의 몫이지만, 지금까지의 과정이 그렇게 나쁘다고는 할 수 없다.
장현석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이미 병역 문제를 해결했고, 마음 편히 야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이다. 올해 부상이 있었지만 다행히 큰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고, 복귀 후 2경기에서는 5이닝 동안 3실점했으나 7개의 삼진을 잡아내기도 했다. 애리조나의 가을에서 희망을 부를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장현석의 야구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이 무대에서 만들어질 수도 있다.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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