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커뮤니티매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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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30일 역전패를 당한
김경문
한화 감독은 경기 후 취재진에게 “야구가 참 어렵다”고 했다.
한화는 3점 차로 앞선 9회 초 수비에서
김서현
과
박상원
,
한승혁
이 줄줄이 무너지면서 대거 6실점하며 경기를 내줬다.
정규 시즌 막바지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김서현을 9회에도 마무리로 기용한 점을 지적하자 김 감독은
“맞고 나서 (결과로) 이야기하는 데는 할 말이 없다. 8회에는 잘 막았다”
고 반박했다.
하지만 한화 팬들은 “불안한 구위의 김서현을 계속 중용하려는 김 감독의 고집이 다 이긴 경기를 망치고, 우승 기회까지 날려버렸다”고 분개하고 있다.
김서현은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3.2이닝 동안 6실점, 평균자책점 14.73을 기록 중이다.

한화 구원 투수 김서현(오른쪽)이 한국시리즈 4차전 9회 마운드를 방문한 양상문 코치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박재만 스포츠조선 기자
김서현은 정규 시즌 33세이브를 올리며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지만, 시즌 막판부터 구위가 눈에 띄게 무뎌졌다.
SSG와의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9회 홈런 2방으로 4실점하며 정규 시즌 1위 가능성을 무산시켰다.
포스트 시즌에 들어와서도 구위는 돌아오지 않았다.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솔로 홈런 포함 2실점했고, 4차전에서도 무사 1·2루 위기 상황에 등판해 결국 삼성
김영웅
에게 동점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연이은 실점에 김서현은 심리적으로도 불안정했다.
한국시리즈 3차전 승리 후 펑펑 우는 모습도 나약한 심리 상태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하지만 김 감독은 “구위는 좋다”며 김서현을 계속 기용하겠다는 고집을 꺾지 않았다.
결국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도 김서현을 일찍 교체하지 못한 것이 결정적 패인(敗因)이 됐다. 김서현은 8회 타격감이 부진한 오스틴을 뜬공으로 잡았지만, 9회 초 선두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제구가 되지 않는 것이 뻔히 보였지만, 김 감독은 김서현을 고집했고 곧바로 박동원의 2점 홈런이 터졌다.
염경엽 LG 감독은 “그 홈런으로 역전의 흐름이 만들어졌다”고 했다.
이 홈런 이후에도 김 감독은 김서현을 내리지 않았다.
이후 1아웃을 잡았지만 김서현은 또다시 볼넷을 허용했고, 그대로 역전의 불씨가 됐다.
[스포츠 TALK] 김경문 ‘김서현 챙기기’ 고집… 한화 팬 가슴에 피멍 남겼다
서현이를 욕받이로 쓰려는것
같은데 어림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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