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올 시즌은 끝났다" 충격 선언 결국 엄살이었나, 9월 타율 0.385 대반전... 美 현지도 휘둥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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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나의 올 시즌은 끝났다.”
LA 다저스 무키 베츠가 올 시즌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자 충격 발언을 했다. 그런데 이 말을 한 뒤로 대반전이 일어났다. 미친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다저스 전문매체 다저스웨이는 15일(한국시각) "베츠는 7월 30일까지 타율 0.240 OPS 0.681로 풀시즌을 뛴 시즌 중 최악의 성적이었다. 여러 차례 타격 부진에 지적으르 받아왔다"면서 "하지만 베츠는 다시 MVP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감탄했다.
MLB.com은 데이비드 애들러 기자에 따르면 8월 6일 이후 베츠의 성적은 OPS 0.987로 메이저리그 전체 10위다. 타율은 0.352로 5위에 해당하며 삼진율은 메이저리그에서 세 번째로 낮았다.
확실히 8월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베츠는 8월 한 달간 27경기서 타율 0.288 3홈런 13타점 OPS 0.762를 마크했고, 9월에는 더 폭발했다. 12경기 타율 0.385 4홈런 12타점 OPS 1.160이다. 이날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다저스는 2020년 7월 12년 총 3억 6500만 달러(5064억)의 장기 계약으로 그를 붙잡아 두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베츤느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답답한 베츠는 지난 8월 포기하는 듯 한 말을 했다. 마음을 비워서일까. 갑자기 살아난 베츠는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저스웨이는 "베츠가 올 시즌 타이틀을 차지하지는 않겠지만 그의 반등은 최근 몇 달 다저스를 둘러싼 이슈에 묻혀 있었다. 한 달 넘게 MVP급 활약이 이어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그의 활약은 지속 가능해 보인다. 다저스의 남은 시즌에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좋은 소식"이라고 짚었다.
또 "베츠가 제 힘을 되찾은 것은 팀 전체에 좋은 영향을 미칠 일 밖에 없다. 다저스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지만 더 이상 베츠는 그 중 하나가 아니다. 10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확실히 회복했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사진=LA 다저스 무키 베츠./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https://m.sports.naver.com/wbaseball/article/117/0003988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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