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1년, 그 절망을 딛고 일어선 이소미의 2025년 반전 드라마
하이커뮤니티매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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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시절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국내 골프계를 주름잡았던
이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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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프로 데뷔 후에도 그는 늘 정상권에서 경쟁했다.
2022년 2승, 상금랭킹 7위, 2023년에도 우승은 없었지만 꾸준한 상위권 성적으로 다시 상금 7위를 차지했다.
‘KLPGA의 터줏대감’, ‘국내 최정상급 안정감’이라는 평가가 자연스러웠다. 하지만 그는
국내에서의 안정적인 커리어를 뒤로하고, 그는 과감히 미국행을 선택했다.
늘 꿈꿔왔던 LPGA 무대에서 진정한 도전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꿈의 무대에서 이소미를 기다리고 있던 건 혹독한 현실이었다.
기대했던 루키 시즌은 냉정했고, 잔인했다.
샷은 흔들리고, 그린 주변에서는 자신 있던 감각이 무뎌졌다.
시간대, 기후, 잔디, 코스, 거리 모든 것이 낯설었다.
컨디션 조절은 뜻대로 되지 않았고, 멘탈도 견디기 어려워 멘탈 코치에 의존하는 날이 늘어갔다.
탑텐은 단 한번, 열 한번의 컷오프와 함께 메인 스폰서마저 떠나 '민모자'를 쓰고 대회를 뛰어야 했을 정도였다. 국내에서 ‘꾸준함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이소미조차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흔들릴 정도였다.
“정말…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1년이었어요.”
그는 루키 시즌을 이렇게 회상했다.
하지만 그 고통스러운 1년이, 아이러니하게도 2025년의 이소미를 만들었다. 팀 동료
임진희
와 함께 따낸 우승, 그리고 일곱 번의 톱텐 악몽의 루키시즌을 떨치고 안정감을 찾은 이소미에겐 새로운 스폰서까지 따라왔다. 고진감래였다.
이소미는 “아직 시즌이 끝난 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돌아보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성적을 떠나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려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반전의 2025년을 만든 비결을 설명했다.

지난해의 실패는 올해 더욱 단단하게 버틸 수 있는 바탕이 되었다. 당시를 회상하며 이소미는
“루키 때에는 샷도 잘 안 됐고, 컨디션 조절도 어렵고, 멘탈도 힘들었다. 올해를 준비하는 데는 밑거름이 되었지만,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1년이었다.”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국내에서 쌓은 모든 경험이 통하지 않는 듯한 첫해의 좌절감,
그럼에도 버티고 일어섰기에, 그는 올해 여러 차례 안정적인 플레이로 존재감을 증명했다.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는 동료인 임진희와 함께 거둔 팀 대회 다우 챔피언십 우승이었다. 둘이 만든 우승이었지만, 이소미는 겸손했다.
“진희 언니 덕분에 우승했다고 생각한다. 단체전 우승도 정말 좋지만 개인전 우승은 또 다른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더 단단해지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우승을 하고도 “진희 언니도 그렇고 우리가 정말 우승한 게 맞나?”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실감이 나지 않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우승 이후 신한금융그룹에서 이소미에게 후원 제의를 했고, 그는 민모자를 벗고 신한은행이 새겨진 모자를 쓰고 대회에 나서고 있다. 그는
“미국 투어에서 가장 힘들었던 게 스폰서 문제였다. 그런데 나를 믿고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되고 있다. 후원사가 생겼다고 방심하지 않고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긴다.” 주먹을 쥐었다.
루키 시즌의 악몽에도 이소미가 미국에서 버텨낼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가족의 지원이었다. 특히 아버지의 지원은 큰 버팀목이었다.
“혼자였다면 부담스러웠을 것들을 아빠가 다 도와주셨다. ‘부담 갖지 말고 최선을 다해라’는 말을 계속 해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됐다. 매니저님도 많이 도와주셨다.”
그 도움 덕분에 경기력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그는 말했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이소미는 올해 뚜렷한 성장을 체감했다.
“한국에서도 샷이 나쁜 편은 아니었지만, 미국 와서 확실히 좋아졌다. 특히 드라이버 티샷이 많이 안정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오늘도 샷이 안 돼서 성적을 못 냈다. 미국은 샷이 안 되면 성적을 지키기 어렵다는 걸 다시 느꼈다. 찬스인 홀에서는 버디를 꼭 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 그런 부분들을 보완했고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골프에 대해 '꾸준함'이라고 한 단어로 이야기한 이소미는 “욕심에 비해 만족스럽진 않지만, 그래도 꾸준히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더 발전한 모습으로 꾸준함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국가대표, KLPGA 스타에서 LPGA 도전자로.
루키 시절의 상처를 딛고 다시 성장의 계단을 올라가고 있는 이소미는 여전히 자신을 “부족한 선수”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의 플레이와 태도는 이미 더 높은 무대를 향해 단단하게 나아가고 있다.
2026년, 개인전 첫 우승과 더 큰 성장의 해를 꿈꾸는 이소미의 다음 스텝이 기대되는 이유다.

“BMW 챔피언십이 펼쳐졌을 때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도 해남까지 찾아온 팬분들 덕분에 탑텐에 들었던 것 같아요. 아직 부족한 선수지만, 후회하지 않게 더 성장하겠습니다. 연말엔 다 같이 모여 맛있는 음식도 먹고 싶어요.”
사진,영상 = 미국 플로리다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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