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대표팀 유일한 0명 침울… 이게 현실인데 FA 영입도 없다, 어떻게 마법을 부릴 것인가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8 00:56

▲ 외부 FA 시장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롯데는 다른 방면에서 팀 전력을 살찌울 방법을 찾아야 한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3일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 캠프 참가 선수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투수 16명, 야수 13명 등 총 29명으로 구성됐다.

모두 KBO리그 소속 선수들이다.

이후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포함해 더 구체적인 대표팀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세 차례의 WBC에서 모두 예선 탈락의 수모를 안은 대표팀이다.

이번에는 반드시 8강 이상의 성과로 명예 회복을 하겠다는 의지로 뭉쳐 있다.

리그 흥행을 계속 이어 가기 위해서는 절실한 과제이기도 하다.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년 프리미어12부터 시작된 대표팀 세대교체의 중간 결과를 볼 수 있는 대회이기도 하다.

이래나 저래나 중요한 대회인 만큼 대표팀의 준비 과정도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하다.

29명의 선수는 내년 1월 9일부터 21일까지 사이판에서 열리는 캠프에 참가해 최상의 컨디션 만들기에 들어간다.

그런데 명단 발표 후 다소간 멋쩍은 팀이 있었다.

바로

롯데

다.

다른 9개 구단이 최소 1명 이상의 대표 선수를 배출한 것에 비해, 롯데는 단 한 명의 선수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물론 추후 대회 준비 과정에서 롯데 소속 선수들이 대표팀에 들어갈 여지는 있지만, 롯데 선수들의 대외 경쟁력이 약해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근래 국제 대회에서 '0명' 수준까지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LG

가 총 8명의 선수를 명단에 올렸고, 2위

한화

가 6명, 준플레오프 승리팀인

삼성

이 3명을 배출했음을 고려하면 역시 선수 경쟁력이 팀 성적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박세웅을 비롯한 롯데의 대표 선수들은 대표팀 명단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2025년 부진과 현재 위치를 절감했다 ⓒ롯데 자이언츠

2017년 이후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롯데는 2025년 시즌 중·후반까지 3강 체제를 형성하며 가을야구 꿈을 부풀렸다.

그러나 시즌 막판 12연패라는 처참한 성적에 추락하더니 끝내 반등하지 못하고 정규시즌 7위로 시즌을 마쳤다.

5위 NC와 경기차는 5경기였다.

2024년 시즌을 앞두고 '우승 청부사'라는

김태형

감독을 영입했지만, 정작 두 시즌 연속 7위에 그쳤다.

이는 김 감독 부임 이전과 별 차이가 없는 순위다.

2024년 뚜렷한 가능성을 보여줬던 젊은 야수들의 성적이 2025년 떨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2025년 투수 쪽에서 좋은 재능들이 등장하기는 했지만 부상과 부침이 있었다.

다소간 엇박자가 뚜렷하게 드러난 가운데, 결과적으로 2025년 최종 버전으로는 대표팀에 무조건 들어갈 만한 선수는 없다는 게 확인된 셈이다.

팀의 현실을 그대로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외부 영입도 없었다.

당초 롯데는 시즌 중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을 관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가, FA 시장 개장을 전후로는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기대감을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마지막 순간 발을 빼면서 팬들에 실망감을 안겼다.

유격수 문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롯데와 가장 어울렸던

박찬호

(두산) 영입전에서 유의미한 경쟁을 벌이지 못했고, 이후로는 FA 시장에서 사실상 철수했다.

▲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은 전력을 가지고 내년 5강 진출에 다시 도전해야 하는 김태형 롯데 감독 ⓒ곽혜미 기자

올해 7위였던 팀이 전체적인 전력 보강도 이뤄지지 않았다.

물론 항상 기대를 모으는 선수야 있지만, 이 선수들이 즉시전력감이 돼 팀을 이끌어 줄지는 미지수다.

FA 영입과는 다르다.

반대로 롯데와 비슷한 위치에 있었던 팀들은 적극적인 전력 보강으로 분주한 오프시즌을 보냈고, 8위 두산마저도 박찬호를 영입하며 객관적인 전력을 강화했다

.

결국 롯데가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궁극적 목표에 이르기 위해서는 기존 선수들의 성장과 이들을 잘 엮는 코칭스태프의 전술, 그리고 적시적소에 뭔가를 뚫어주는 프런트의 역량까지 모든 게 다 모여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모두가 2025년처럼 움직여서는 현재 순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 어렵다.

그래도 20대 초·중반 선수 중 큰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더러 있고, 이들은 산발적으로 리그가 놀랄 만한 퍼포먼스를 내기도 했다.

모은 유망주의 수 자체가 타 팀에 비해 적다고는 할 수 없다.

롯데의 오프시즌이 다른 방면에서 치열하게 움직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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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들 ,, 감독을 데려왔으면 뭔가를 사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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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팀	경기	승	무	패	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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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스널	18	12	4	2	40
3	애스턴 빌라	19	12	3	4	39
4	토트넘	18	11	3	4	36
5	맨시티	17	10	4	3	34
6	맨유	19	10	1	8	31
7	웨스트햄	18	9	3	6	30
8	뉴캐슬	19	9	2	8	29
9	브라이튼	18	7	6	5	27
10	본머스	18	7	4	7	25
11	첼시	18	6	4	8	22
12	울버햄튼	18	6	4	8	22
13	풀럼	19	6	3	10	21
14	브렌트포드	17	5	4	8	19
15	크리스탈 팰리스	18	4	6	8	18
16	노팅엄 포레스트	19	4	5	10	17
17	에버턴	18	8	2	8	16
18	루턴	18	4	3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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