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격수 성공 드물다는데… KIA의 도박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7 15:32

亞쿼터로 KBO 구단 9곳 투수 영입

KIA

만 호주 출신 내야수 데일 선택

박찬호

떠난 자리 잘 메울지 관심

프로야구 KIA가 2026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하며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다른 선택을 했다.

9개 구단이 새로 도입된 아시아 쿼터를 투수 보강에 활용한 반면, KIA는 야수 중에서도 유격수로 방향을 틀었다.

KIA는 지난 24일 호주 국가대표 출신 내야수 제러드 데일(25)을 총액 15만달러에 영입했다.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즈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한 제러드 데일 /인스타그램

이 선택은 주전 유격수였던 박찬호의 이탈과 맞물려 있다.

박찬호(30)는 지난달 두산과 4년 최대 80억원 계약을 맺고 팀을 떠났다.

유격수는 단순히 수비 포지션 한 자리가 아니라 센터 라인의 핵심이자 내야 수비 조직의 기준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KIA 구단의 신속한 판단이 필요했다.

김도영

의 유격수 전환도 고려할 수 있었지만, 부상 관리와 대표팀 일정 등을 감안할 때 현실적으로 여의치 않았고, 다른 후보들 역시 1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경험이 부족했다.

다만 한국 프로야구에서 외국인 유격수는 성공 사례가 드문 도전이었다.

외국인 선수 3명은 사실상 ‘투수 2명+타자 1명’ 구성으로 고정돼 왔고, 타자 자리는 주로 장타 생산을 기대할 수 있는 거포에게 돌아갔다.

그런데 외국인 유격수는 외국인 선수로서 기본적으로 공격력을 갖춰야 하는 동시에 유격수로서 안정적인 수비와 동료와의 호흡, 작전 야구에 대한 적응력까지 요구된다.

이 때문에 팀 입장에서는 모험에 가까운 카드로 평가돼 왔다.

2016시즌 SK(현 SSG) 유격수 헥터 고메즈는 21홈런을 날렸으나 실책이 25개에 달했다.

키움의 에디슨 러셀은 KBO 통산 실책 15개를 기록했고, 공격에서도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롯데에서 뛴 딕슨 마차도는 뛰어난 수비로 호평을 받았지만, 타격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두 시즌만 뛰고 결별했다.

2002년 외국인 최초로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받는 등 6시즌 동안 112홈런 391타점을 올린 틸슨 브리또가 예외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런 위험 부담에도 KIA가 이번에 유격수를 선택한 것은 데일이 기존 외국인 타자 슬롯이 아닌 ‘추가 슬롯’인 아시아 쿼터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KIA는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데일을 영입해 센터 라인 붕괴를 막을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여기에 새 외국인 타자인 해럴드 카스트로는 내·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상황에 따라 유격수 기용도 가능하다.

만약 데일이 유격수로 나서고 카스트로가 2루를 맡는 조합이 가동된다면, KBO리그에서도 보기 드문 ‘외국인 키스톤 콤비’가 탄생하게 된다.

외국인 유격수 성공 드물다는데… KIA의 도박

15만 달러면 별 기대는 없는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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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팀	경기	승	무	패	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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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맨시티	17	10	4	3	34
6	맨유	19	10	1	8	31
7	웨스트햄	18	9	3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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