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끝판대장, 오승환 “후회 없이 던졌고, 후회 없이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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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끝판대장, 오승환 “후회 없이 던졌고, 후회 없이 떠난다”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7 09.30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기아와 경기에서 9회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팬분들 덕분에 저 오승환, 후회없이 던졌고 후회없이 떠납니다.”




2010년대 삼성 라이온즈의 왕조를 이끌었던 그때처럼, 9회말 대구 라이온즈파크에는 오승환의 등장을 알리는 수업 종료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곧이어 3루쪽 외야 불펜에서 오승환이 등장했고, 관중들은 힘찬 함성과 박수로 ‘끝판 대장’의 마지막 등판을 함께했다. 관중석에 앉아 있던 1982년생 동기 추신수, 정근우, 김태균, 이대호, 김강민, 이동현 등도 모두 기립해 박수를 보냈다. 오승환은 ‘황금세대’라고 불리는 1982년생들 중에서 가장 늦게까지 그라운드를 지켰다. 대학 졸업 뒤 프로 유니폼을 입어서 동기들보다 늦게 프로에 데뷔했으나 가장 늦게 은퇴한 그였다.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의 은퇴식에서 1982년생 프로야구 선수 출신 친구들인 추신수, 김태균, 이대호, 정근우, 김강민 등이 은퇴를 축하하며 마운드에서 오승환의 세리머니를 함께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관중을 향해 모자를 벗어 인사를 건넸고, 함께 삼성 왕조를 이끈 기아(KIA) 타이거즈 최형우는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뒤 모자를 벗고 오승환에게 고개를 숙였다. 한때 삼성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선배에 대한 예우였다. “기회가 된다면 공을 던지기 위해 몸을 만들었다”는 오승환은 최형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대선배의 은퇴를 축하하는 팀 동료들은 마운드를 내려가는 그를 향해 허리를 숙여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돌부처’ 오승환은 30일 기아와 2025 KBO리그 마지막 안방 경기에서 진한 여운을 남기고 이렇게 은퇴했다. 오승환의 등번호 21번은 삼성 구단 역대 4번째 영구결번이 됐다.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30일 대구에서 열린 기아와의 경기에 9회 등판해 공을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오승환은 경기가 끝난 뒤 은퇴식에서 “저에게 야구는 말로 다할 수 없이 특별한 존재, 인생 그 자체였다. 공을 던지는 자체가 너무 즐거웠고 매 순간 행복했다”며 “프로 무대에 처음 올라 수많은 관중 앞에서 공을 던지던 그 순간이 아직도 눈앞에 생생하다. 제가 온 힘을 다해 던진 공으로 팀이 승리하고 팬들이 기뻐하는 모습에 행복했고 큰 희열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잘하고 싶어서 쉬지 않고 노력했고, 그 노력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다시 태어나 또 선택의 기로에 선다 해도, 저는 주저 없이 야구를 택할 것입니다. 결과가 어떻든 후회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돌부처’ 오승환이지만, 가족에게 감사를 전하며 울컥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의 돌부처 오승환을 있게 한 건 마운드 위에서는 감정을 숨기라고 알려주신 아버지 덕분”이라며 “무엇보다 오늘 이 자리에 계셨으면 했던 분이 있다. 바로 하늘에 계신 어머니”라고 눈물을 훔쳤다. 이날 은퇴식에는 아내 김지혜 씨와 2023년생 아들 서준 군과 함께했다. 서준 군은 홈플레이트 앞에서 시구를 하기도 했다.




오승환은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오승환은 “오늘의 오승환이 있기까지 저의 존재와 영광은 모두 팬 여러분 덕분”이라며 “어떤 이는 박수칠 때 떠나라고 말하지만, 저는 끝까지 박수를 얻기 위해 노력한 제 길에 후회가 없다. 덕분에 저 오승환, 후회 없이 던졌고 후회 없이 떠난다”고 했다. 그의 진심에 팬들도 연신 ‘오승환’을 외치며 그와 작별했다.




2005년 삼성에 입단한 오승환은 리그 통산 738경기에 출전해 427세이브(역대 1위), 19홀드, 44승33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남겼다. 오승환은 2006년과 2011년, 각각 개인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인 47세이브를 달성하는 등 6차례나 리그 구원왕을 차지했다.




2014∼2015년 일본프로야구(NPB)에서 2시즌 동안 80세이브를 올렸다. 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해 4시즌 동안 42세이브를 남기며,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쌓았다. 오승환은 국가대표 마무리 투수로도 활약하며 한국의 2006 세계야구클래식(WBC) 3위,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09 WBC 준우승에 기여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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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19 12 6 1 42
2 아스널 18 12 4 2 40
3 애스턴 빌라 19 12 3 4 39
4 토트넘 18 11 3 4 36
5 맨시티 17 10 4 3 34
6 맨유 19 10 1 8 31
7 웨스트햄 18 9 3 6 30
8 뉴캐슬 19 9 2 8 29
9 브라이튼 18 7 6 5 27
10 본머스 18 7 4 7 25
11 첼시 18 6 4 8 22
12 울버햄튼 18 6 4 8 22
13 풀럼 19 6 3 10 21
14 브렌트포드 17 5 4 8 19
15 크리스탈 팰리스 18 4 6 8 18
16 노팅엄 포레스트 19 4 5 10 17
17 에버턴 18 8 2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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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번리 19 3 2 14 11
20 셰필드 19 2 3 1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