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4삼진 부진' 다저스, T.에르난데스가 구했다!…NLDS 기선 제압+김혜성 3G 연속 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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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1차전에서 결승 3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김혜성이 뛰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우승을 향한 순조로운 첫발을 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1차전에서 5-3으로 이겼다.

다저스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가 6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최소한의 몫을 해낸 가운데 타선의 응집력이 빛났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홈런포, 키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 등에 힙입어 적지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슈퍼스타' 오타니는 타석에서 4타수 무안타 1볼넷 4삼진으로 체면을 구겼지만, 팀 역전승으로 마음의 짐을 덜 수 있게 됐다. 사사키 로키는 깜짝 1이닝 무실점 세이브로 자신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혜성은 앞선 신시내티 레즈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 2차전에 이어 3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디비전 시리즈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메이저리그 가을야구 데뷔는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1차전에 선발등판, 6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필라델피아는 2회말 3득점에 성공, 좋은 스타트를 끊고도 역전패로 고개를 숙였다. 6회 이후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오는 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에 대한 부담이 더 커졌다.

다저스는 오타니(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토미 에드먼(2루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알렉스 콜(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벤 로트버트(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오타니 쇼헤이가 마운드에 올랐다.

필라델피아는 레이 터너(유격수)~카일 슈와버(지명타자)~브라이스 하퍼(1루수)~알렉 봄(3루수)~브랜든 마쉬(좌익수)~J.T. 리얼무토(포수)~막스 케플러(우익수)~해리슨 베이더(중견수)~브라이슨 스탓(2루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으로 오타니 쇼헤이에 맞섰다.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오타니와 선발투수 맞대결을 펼쳤다.

기선을 제압한 건 필라델피아였다. 필라델피아는 선발투수 산체스가 1회초 선두타자 오타니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무키 베츠를 3루수 땅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삼진으로 솎아 내면서 삼자범퇴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오타니도 1회말 터너를 삼진, 슈와버를 우익수 뜬공, 하퍼를 투수 앞 땅볼로 잡고 삼자범퇴로 맞불을 놨다. 1회는 양 팀 선발투수의 호투 속에 말 그대로 '순삭'됐다.

다저스는 2회초 2사 1, 2루에서 파헤스가 삼진으로 아웃, 첫 득점 찬스를 놓쳤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2회말 선두타자 봄의 볼넷 출루, 마쉬의 중전 안타로 주자를 모으자마자 리얼무토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우중간을 깨끗하게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작렬, 필라델피아가 2-0의 리드를 잡았다.

필라델피아는 계속된 무사 3루에서 케플러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1사 후 베이더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탰다. 3-0으로 격차를 벌리고 주도권을 잡았다.

끌려가던 다저스는 6회초 공격에서 반전을 만들었다. 2사 후 프리먼의 볼넷 출루, 에드먼의 안타로 잡은 1, 2루 찬스에서 키케 에르난데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키케 에르난데스가 호투하던 산체스를 무너뜨리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내 순식간에 3-2로 스코어를 좁혔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사사키 로키(오른쪽)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1차전에서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7회초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파헤스의 안타, 스미스의 몸에 맞는 공 출루로 주자를 모으면서 필라델피아를 압박했다.

다저스는 무사 1, 2루에서 오타니가 삼진, 베츠가 3루수 뜬공에 그쳐 흐름이 끊기는 듯했지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그의 역전 3점 홈런이 폭발, 스코어는 다저스의 5-3 리드로 바뀌었다.

다저스는 이 때 만든 두 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로버츠 감독은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일본인 우완 사사키에게 세이브 상황을 맡기는 승부수를 던졌다.

사사키는 선두타자 리얼무토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좋은 컨디션을 뽐냈다. 1사 후 케플러에 2루타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곧바로 카스테야노스를 2루수 땅볼, 스탓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막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1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 1볼넷 4삼진으로 침묵했다. 사진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https://m.sports.naver.com/wbaseball/article/311/000192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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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팀	경기	승	무	패	승점
1	리버풀	19	12	6	1	42
2	아스널	18	12	4	2	40
3	애스턴 빌라	19	12	3	4	39
4	토트넘	18	11	3	4	36
5	맨시티	17	10	4	3	34
6	맨유	19	10	1	8	31
7	웨스트햄	18	9	3	6	30
8	뉴캐슬	19	9	2	8	29
9	브라이튼	18	7	6	5	27
10	본머스	18	7	4	7	25
11	첼시	18	6	4	8	22
12	울버햄튼	18	6	4	8	22
13	풀럼	19	6	3	10	21
14	브렌트포드	17	5	4	8	19
15	크리스탈 팰리스	18	4	6	8	18
16	노팅엄 포레스트	19	4	5	10	17
17	에버턴	18	8	2	8	16
18	루턴	18	4	3	11	15
19	번리	19	3	2	14	11
20	셰필드	19	2	3	1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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