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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 파리생제르맹(PSG)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진혁 기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최근 부진한
뤼카 슈발리에
에 대한 비판에 정면 대응했다.
22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라운드 바이엘04레버쿠젠과
파리생제르맹
(PSG)이 맞대결을 펼친다. 레버쿠젠은 2무, PSG는 2승을 기록 중이다.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엔리케 감독이 부진한 활약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주전 수문장 슈발리에를 두둔했다. 엔리케 감독은 "내게 슈발리에는 최고의 선택 중 하나, 아니 어쩌면 가장 좋은 선택이다. 그는 성숙한 인성을 보여주고 있다. PSG 골키퍼로서 비판을 견디는 법을 배워야 한다. 나는 슈발리에의 정신력과 그가 보여주는 수준이 마음에 든다. 우리는 그가 앞으로 수년간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치켜세웠다.
슈발리에는 지난 시즌까지 프랑스 리그앙 수위급 골키퍼로 각광 받았다. PSG는 올여름 선방력과 빌드업을 겸비한 슈발리에를 영입했고 엔리케 감독은
돈나룸마
대신 슈발리에를 주전 골키퍼로 기용할 뜻을 밝혔다. 당시 엔리케 감독은 "어려운 결정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내게 있다. 쉬운 결정이었다면 누구나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결정은 우리 팀이 필요로 하는 골키퍼 종류와 관련이 있다"라며 슈발리에 기용 배경을 설명했다. 결국 입지를 잃은 돈나룸마는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했다.

뤼카 슈발리에(PSG).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최근 슈발리에가 부진하자 날 선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비판의 계기는 지난 18일 열린 스트라스부르와 8라운드다. 선발 출전한 슈발리에는 아쉬운 판단으로 3실점을 허용했다. 다행히 PSG는 후반전 곤살로 하무스와 세니 마율루의 연속 득점으로 간신히 무승부를 거뒀지만 슈발리에의 불안한 활약에 대한 비판은 피할 수 없었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우승 멤버이자 라리가 최고의 골키퍼로 꼽히는 리오넬 샤르보니에는 스트라스부르전 이후 "슈발리에는 카리스마가 없다. 자신의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첫 번째 실점 장면은 어려운 헤더라고 생각했지만, 분석해 보니 슈발리에가 뒤로 물러서 있었다. 앞으로 나왔어야 한다. 대처가 늦었고 결국 뒤로 점프했다. 용납할 수 없는 플레이"라며 비판했다.
이에 엔리케 감독이 공개 석상에서 슈발리에 비판을 정면 대응했다. 특히 도 넘은 비판에 대해서는 과거 돈나룸마 사례를 짚으며 크게 꾸짖었다. "여러분이 몇 년 동안 지지리도 돈나룸마를 비판했던 건 기억나지 않는가? 4년 동안 여러분은 돈나룸마를 경기적으로 '죽였다'시피 했다"라며 날카로운 비유를 들었다.
한편 엔리케 감독은 레버쿠젠전을 앞둔 각오도 밝혔다. 레버쿠젠은 에릭 텐 하흐 감독 경질 이후 덴마크인 카스퍼 휠만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대대적인 변화를 겪었다. 엔리케 감독은 "무엇을 예상해야 할지 판단하기 어렵다. 그들은 20명의 선수를 영입했고, 높은 압박을 시도할 수도 있고 깊숙이 내려설 수도 있다. 우리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짚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https://m.sports.naver.com/wfootball/article/436/000010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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