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출입 금지령' 떨어질 만 하네...또 한화 울린 박해민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16 10.27

1회 호수비, 5회 달아나는 솔로포

"대전 팬들 원성 3번만 더 들을게요"

박해민이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5회말 솔로포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뉴스1

LG 외야수 박해민이 한국시리즈에서도 한화를 울렸다.

박해민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화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에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슈퍼 캐치'를 선보이고 홈런포까지 터뜨려 팀의 8-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박해민은 1회초부터 기가 막힌 호수비를 펼쳤다. 1사 1루에서 한화 문현빈의 좌중간 깊은 타구를 펜스 앞에서 잡아내 실점을 막았다. 타석에서는 2-0으로 근소하게 앞선 5회말 선두 타자로 나가 한화 선발 문동주의 커브를 공략,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박해민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다.

박해민을 비롯한 LG 선수들이 1차전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즌 중에도 박해민은 유독 한화전에서 기가 막힌 수비를 자주 펼쳤다. 한화 팬들 사이에서는 대전의 유명한 빵집 '성심당 출입 금지령'을 내려야 한다는 성토가 나오기도 했다. 이 얘기를 전해 들은 박해민은 "내 가치를 더 높여주는 극찬이라 생각한다"고 웃으며 "한화와 경기할 때 하이라이트 필름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이어진 박해민의 활약에 염경엽 LG 감독은 활짝 웃었다. 1차전을 마친 뒤 염 감독은 "박해민의 1회 수비도 좋았지만 난 홈런이 더 좋았다"며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박해민의 홈런으로 우리 선수들이 한결 여유롭게 경기했다. 시리즈 전체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해민의 홈런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1회 초 1사 1루 때 LG 박해민이 한화 문현빈의 장타를 잡고 있다. 연합뉴스

박해민은 "1차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로 스타트를 끊어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1회 수비와 첫 홈런에 대해선 "호수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긴장해서 그런지 스타트가 늦었다"며 "홈런을 맞자마자 넘어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살짝 넘어갔다"고 돌아봤다.

공수 맹활약으로 한화 팬을 울린 박해민은 "대전 팬들의 원성을 앞으로 딱 세 번만 더 듣겠다"며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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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팀	경기	승	무	패	승점
1	리버풀	19	12	6	1	42
2	아스널	18	12	4	2	40
3	애스턴 빌라	19	12	3	4	39
4	토트넘	18	11	3	4	36
5	맨시티	17	10	4	3	34
6	맨유	19	10	1	8	31
7	웨스트햄	18	9	3	6	30
8	뉴캐슬	19	9	2	8	29
9	브라이튼	18	7	6	5	27
10	본머스	18	7	4	7	25
11	첼시	18	6	4	8	22
12	울버햄튼	18	6	4	8	22
13	풀럼	19	6	3	10	21
14	브렌트포드	17	5	4	8	19
15	크리스탈 팰리스	18	4	6	8	18
16	노팅엄 포레스트	19	4	5	10	17
17	에버턴	18	8	2	8	16
18	루턴	18	4	3	11	15
19	번리	19	3	2	14	11
20	셰필드	19	2	3	1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