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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 데부어 감독은 화려한 선수 시절에 비해 지도자로서의 성과는 초라한 편이다. 사진출처|부트발 인터내셔널 홈페이지
지도자의 세계는 냉정하다. 성적, 그리고 성과가 곧 삶이다. 그래서일까. 전 세계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벌써 많은 사령탑 교체가 있었다. 그 중 2차례나 감독을 갈아치운 노팅엄 포레스트가 중심이 됐다. 이 가운데 한 전직 사령탑의 조용한 고백이 화제가 되고 있다. 네덜란드 축구 레전드인 프랑크 데부어 전 감독(55)이다.
데부어 감독은 최근 네덜란드 매체 ‘부트발 인터내셔널’과 인터뷰에서 “앞으로 감독직에 복귀할 생각이 딱히 없다. ‘절대’라고 표현할 수 없는데, 그 모든 부정적 감정과 분위기가 정말 싫다”고 말했다. 완전히 선을 긋진 않았으나 복귀 계획이 없다는 것은 틀림없다.
그럴 만도 하다. 데부어 감독의 지도자 커리어는 실패의 연속이었다. 유럽과 북미 대륙, 심지어 아시아권까지 두루 다녔음에도 두드러진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2010년 네덜란드 최고 명문클럽 아약스 암스테르담을 시작으로 인터 밀란(이탈리아), 크리스탈 팰리스(잉글랜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미국),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알자지라 클럽(아랍에미리트)까지 모두 실패했다.
영국 매체들이 데부어 감독의 인터뷰에 관심을 가진 것도 여기에 있다. 특히 2017년 6월 26일부터 그해 9월 11일까지 이끈 크리스탈 팰리스에서의 족적은 최악에 가까웠다. 특히 경질 직전에는 4경기를 모조리 패했다. 심지어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그가 크리스탤 팰리스에 머문 77일은 2022~2023시즌 리즈 유나이티드를 30일간 지휘한 샘 알라다이스 감독에 이어 EPL에서 두 번째로 짧은 재임 기간이다.
아약스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FC바르셀로나(스페인)과 알라얀(카타르)에서도 우승을 경험한 데부어 감독은 쌍둥이 동생 로날드 데부어와 함께 네덜란드 축구를 대표하는 영웅이다. A매치도 112회나 출전했다. 네덜란드 선수론 흔치 않은 센추리클럽(A매치 100회) 가입자다.
지도자로서의 첫 걸음도 나쁘진 않았다. 은퇴 1년 후인 2007년 아약스의 유소년팀 코치를 맡았고, 2008년엔 필립 코쿠와 네덜란드 대표팀 코치로 활동했다. 그 후 2010년 12월 마틴 욜 감독의 뒤를 이어 아약스 정식 지휘봉을 잡았고, 2010~2011시즌 에레디비시 타이틀을 차지했다. 영광은 계속됐다. 그 후 3연속 리그 정상에 올라 4연패에 성공했다.
그러나 2016년 여름 5년 반 동안 머문 아약스를 떠난 뒤부터는 가파르게 추락했다. 인터 밀란에서 85일 만에 잘린 데부어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도 중도 경질됐고, 어디서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데부어 감독은 결국 2년 전 알자지라를 끝으로 ‘야인’ 신분이다.
다만 데부어 감독은 느긋하다. 더 이상은 감독직에 욕심이 없는 듯 하다. “지금의 삶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한다. 감독직을 맡으면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고통과 고뇌를 반복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이에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EPL 역사상 가장 재앙과 같은 기록을 남긴 지도자”라고 데부어 감독을 조롱했다.
남장현 기자 [email protected]
https://m.sports.naver.com/wfootball/article/382/0001234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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