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이사장, U-16 아시아선수권 우승 선수단에 격려금 지급 계획
김 이사장 "우승 축하해…이번 계기로 한국 여자배구 더 발전했으면"

파이팅 외치는 한국 U-16 여자배구대표팀 주장 손서연
[아시아배구연맹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16세 이하(U-16)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이끈 한국 여자배구의 '리틀 김연경' 손서연(15·경해여중)이 김연경재단(KYK파운데이션·이사장 김연경)의 장학생이 된다.
12일 KYK파운데이션에 따르면 재단은 최근 요르단 암만에서 끝난 U-16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달성한 선수와 코치진에게 우승 축하 격려금을 주기로 했다. 한국 여자 연령별 대표팀의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우승은 1980년 이후 45년 만의 쾌거다.

U-16 여자배구 아시아선수권 우승 세리머니 하는 선수들
[아시아배구연맹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함께 재단은 U-16 여자대표팀의 주장이자 주축 아웃사이드 히터로 우승에 앞장선 손서연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손서연은 이번 대회에서 득점왕(총 141점)을 차지하며 한국의 우승에 앞장선 뒤 대회 최우수선수(MVP)와 함께 아웃사이드히터상을 수상했다.

U-16 여자배구 아시아선수권 MVP에 오른 손서연(왼쪽)
[아시아배구연맹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키 181㎝의 좋은 신체 조건을 가진 손서연은 타점 높은 공격력과 강한 서브에 지능적 플레이, 블로킹 가담 능력까지 갖춰 김연경의 뒤를 이어 한국 여자배구의 황금세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YK파운데이션 이사장인 '배구 여제' 김연경
[KYK파운데이션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김연경 이사장은 재단을 통해 "U-16 여자배구 대표팀의 우승을 너무 축하하고, 이번을 계기로 한국 여자배구가 앞으로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김 이사장은 U-16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알린 대한배구협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좋아요'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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