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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뉴올리언스에 모처럼 볼만한 신인이 등장했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와의 경기에서 117-125로 패배했다.
비록 패배했으나, 이날 경기의 소득은 확실했다.
바로 2025 NBA 드래프트 전체 13순위 신인 데릭 퀸의 맹활약이다.
퀸은 26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NBA 커리어 하이 득점을 경신했다. 효율도 좋았다.
야투 18개 중 12개를 성공해 야투 성공률 66%로 고효율을 뽐냈다.
고무적인 점은 퀸의 활약이 비단 이날 경기로 한정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퀸은 최근 5경기 모두 두 자릿수 이상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주득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퀸은 드래프트 당시부터 공격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빅맨이지만, 뛰어난 볼 핸들링 기술을 갖췄고, 여기에 신체 조건을 활용해 골밑 돌파를 즐기는 선수다.
아쉽게도 3점슛을 비롯한 외곽슛에 약점이 있으나, 드리블과 돌파 기술이 워낙 뛰어나고, 포스트업 스킬도 갖췄기 때문에 골밑에 강점이 있는 유럽 출신 빅맨들과 비교가 많았다.
이런 퀸의 컴패리즌은 바로
휴스턴 로켓츠
의
알페렌 센군
이었다.
화려한 공격과 달리, 수비는 구멍이라는 평가였다.
공격에서 장점으로 작용한 육중한 신체 조건이 수비에서는 공략 대상으로 변했다.
또 수비에 대한 의지도 아쉽고, 수비력 자체도 떨어진다는 평가였다.
공격에만 장점이 있는 반쪽짜리 선수라고 혹평한 현지 매체도 있었다.
뉴올리언스는 이런 퀸을 엄청나게 고평가했다.
벌써 황금 드래프트라고 불리는 2026 NBA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퀸을 데려왔다.
이 트레이드는 오프시즌 최악의 트레이드라는 얘기가 많았다.
퀸이 별로라기보다, 평가가 높은 2026 NBA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줬기 때문이다.
심지어 뉴올리언스는 플레이오프 탈락이 유력한 팀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다.
현재 퀸의 모습을 보면, 뉴올리언스가 원한 이유는 이해가 된다.
대학 시절에 보여줬던 공격력을 NBA에서도 그대로 선보이고 있다.
평균 21.5분 출전해 10.7점 5.6리바운드 2.1어시스트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벌써 부상으로 빠지기 시작한
자이언 윌리엄슨
의 결장이 길어진다면, 퀸의 출전 시간은 더 늘어날 것이다.
물론 수비에서 약점도 그대로다.
퀸 자체도 문제지만, 뉴올리언스 선수단 전체적으로 수비에 능한 선수가 적은 것도 크다.
현재 뉴올리언스는 마땅한 수비 체계도 없고, 확실히 상대를 제어할 수 있는 전문 수비수도 없다.
팀을 이끌 프랜차이즈 스타로 기대한 윌리엄슨은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이제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가 됐다.
비록 퀸의 기대치는 윌리엄슨의 NBA 입성 당시와는 차원이 다르지만, 충분히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잠재력이 보이고 있다.
'끝없는 암흑기' 암울한 뉴올리언스에 혜성처럼 등장한 슈퍼루키
글쎄요 ,, 슈퍼루키라고 보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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