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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커리가 또 해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이자, 에미레이트 NBA컵 서부 컨퍼런스 C조
샌안토니오 스퍼스
와의 경기에서 109-108로 승리했다.
두 팀은 지난 13일 같은 장소에서 대결을 펼쳤다. 그날 경기 승자는 골든스테이트였다. 이날도 같은 결과가 반복됐다.
스테픈 커리
가 무려 49점을 기록하며 폭발했다. 커리는 초인적인 활약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위기의 순간과 클러치 상황, 모두 커리가 해결사로 나섰다.
지미 버틀러
도 21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샌안토니오는
빅터 웸반야마
가 26점 12리바운드,
디애런 팍스
가 24점 10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1쿼터부터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두 팀 모두 끈적한 수비를 선보이며 저득점 양상의 경기가 펼쳐졌다. 20-18, 샌안토니오의 근소한 우위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는 골든스테이트의 흐름이었다. 커리와 버틀러, 원투펀치가 이번에도 힘을 발휘했다. 버틀러는 골밑을, 커리는 외곽을 공략하며 득점을 올렸다. 샌안토니오도 팍스와 웸반야마의 득점으로 맞섰다. 47-45, 골든스테이트가 앞서며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 커리가 그야말로 미친 원맨쇼를 펼쳤다. 커리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3점슛을 성공하며 시작하더니, 3쿼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한 번 타오른 커리의 슛감은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3쿼터에만 3점슛 4개 포함 17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샌안토니오는 강했다. 커리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을 철저히 수비했고, 공격에서 팍스가 활로를 찾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79-77, 샌안토니오의 근소한 우위로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 초반, 샌안토니오가 분위기를 잡는 것처럼 보였다. 웸반야마를 중심으로 수비에 성공했고, 공격에서 샴페니의 3점슛이 성공하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골든스테이트에는 커리가 있었다. 커리가 등장과 동시에 분위기를 바꾸는 미드레인지 슛에 성공했고, 또 커리가 등장하자 수비가 커리에게 쏠렸고, 이를 이용해 게리 페이튼 2세와 브랜딘 포지엠스키가 3점슛을 성공했다.
결국 경기는 접전으로 클러치 타임에 돌입했다.

먼저 웸반야마가 엄청난 지배력을 보였다. 웸반야마는 팁인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3점으로 벌렸고, 결정적인 블록까지 성공하며 승기를 잡나 싶었다. 하지만 이날 주인공은 커리였다. 커리는 107-108로 1점 뒤진 상황에서 종료 6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얻어냈고, 2개를 모두 성공하며 109-108로 역전을 만들었다.
샌안토니오의 마지막 공격 기회, 팍스가 미드레인지 슛을 시도했으나, 실패하며 골든스테이트가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했다.
커리가 2경기 연속으로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지난 13일 경기에서는 46점, 이날 경기에서는 49점을 기록하며 자신이 왜 NBA 최고의 선수인지 증명했다.
#사진_AP/연합뉴스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065/0000287770
힘든 경기였는데 정말 고생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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