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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6R 4G
울산고려아연, 한옥마을전주에 3-0 완승
5승 1패로 올라선 원익이 두 경기 차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그 뒤로 3승 3패의 6개 팀이 치열한 접전 양상을 띠고 있다.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6라운드까지의 결과다.
7일 저녁에 열린 6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는 울산고려아연이 한옥마을전주를 3-0으로 완파하고 3승 3패 그룹에 합류했다. 3연패 후의 3연승이다. 한옥마을전주는 직전 라운드 완봉승이 영봉패로 돌변했다.

5지명 한태희 8단이 3지명 박진솔 9단을 잡은 선제점으로 출발한 울산고려아연은 4지명이 마주한 2국에서 송규상 8단이 한상조 8단을 제압했다. 이어 1지명 맞불 카드를 꺼내든 3국에서 랭킹 6위 안성준 9단이 3위 변상일 9단을 꺾었다.
한태희 8단에게는 4연패를 끊은 시즌 첫 승으로 기록됐다. 송규상 8단은 2연패 후 2연승 흐름. 팀 승부를 생각한다면 오더를 비틀 수도 있는 상황에서 등판한 안성준 9단은 변상일 9단의 개막 6연승을 저지하면서 상대 전적 5연승을 이어갔다.

6라운드까지 개인 다승에서는 신진서 9단이 6전 전승으로 단독 1위에 나섰다. 6라운드에서 시즌 첫 패점을 당한 변상일ㆍ김명훈 9단은 각각 5승 1패. 6라운드에서 승점을 추가한 나현 9단(5승 1패)과 박민규 9단(5승 2패)도 공동 2위권을 형성했다.
다가오는 목요일부터는 7라운드를 순차적으로 벌인다. 전반기를 마감하는 라운드이다. 대진은 원익-울산고려아연(11일), 마한의심장 영암-영림프라임창호(12일), 정관장-수려한합천(13일), GS칼텍스-한옥마을전주(14일).

8개 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상위 네 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최종 순위를 다투는 2025-2026 바둑리그의 상금은 우승 2억5000만원, 준우승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이다.
이와는 별도로 정규시즌 매 경기 승리 팀에 1400만원, 패한 팀에 700만원의 대국료가 차등 지급된다. 전 대국의 제한시간은 기본 1분, 추가 15초의 피셔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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