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NH농협은행 여자바둑리그 통합 12R
부광약품, 포스코퓨처엠 내리고 단독 선두
선두 자리를 놓고 격돌한 7승 3패 간 대결에서 부광약품이 포스코퓨처엠을 완파했다. 팀으로서는 이번 시즌 처음 맛본 완봉승이다.
부광약품은 김채영 9단의 보증된 승점에다 이나현ㆍ최서비 2단의 교차 승점이 그동안의 승리 공식. 2-1 스코어로 7승을 거둬 왔다. 이 같은 패턴에서 두 신예(이나현ㆍ최서비)가 처음으로 동반 승리하며 3-0 승리를 따냈다.
2~3위를 오르내려 왔던 부광약품은 줄곧 선두를 달려온 포스코퓨처엠을 2위로 밀어내고 순위표의 최상단에 자리했다.
이 밖에 17일 저녁에 일제히 열린 2025 NH농협은행 여자바둑리그 통합 12라운드에서는 H2DREAM삼척, 평택브레인시티산단, 부안붉은노을이 승점을 추가했다. 1-2위 팀 외에는 순위 변동이 없었다.
개인 다승에서는 김은지 9단, 김채영 9단, 김경은 5단이 나란히 10승 1패로 공동 1위를 형성했다. 4위 이하와는 2승 차다. 11라운드까지 유일한 전승자였던 김경은 5단은 최서비 2단에게 역전패하며 발목이 잡혔다.
개인 두 번째 10승 시즌인 김경은의 10연승은 단일 정규시즌 개별 연승 기록으로 5위에 해당한다. 최정 9단의 14연승(21시즌), 김은지 9단의 13연승(24시즌), 김채영 9단의 12연승(18시즌), 김주아 4단의 11연승(24시즌) 다음이다.
다음 주에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3~15라운드가 통합 경기로 진행된다. 13라운드 대진은 부광약품-OK만세보령, 철원한탄상주상절리길-여수세계섬박람회, H2DREAM삼척-영천명품와인, 부안붉은노을-평택브레인시티산단. 포스코퓨처엠은 휴번이다.
9개 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1~5위를 차지한 다섯 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스텝래더 방식으로 최종 순위를 다투는 2025 여자바둑리그의 상금은 1위 6000만원, 2위 4000만원, 3위 2500만원, 4위 1500만원, 5위 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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