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녜웨이핑배]제주소년 김승진, 녜웨이핑배 우승
하이커뮤니티매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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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2025-10-26 19:18
작성 한창규
조회 723
▲ 제7회 녜웨이핑배 한중일 바둑마스터스 정상에 오른 김승진 7단이 우승 트로피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 중국에서 자신의 첫 국제대회 우승을 이뤘다.
제7회 녜웨이핑배 한중일 바둑마스터스
4연승 거두며 첫 국제대회 우승 팡파르
19세 신예 강자 김승진 7단이 중국에서 첫 국제대회 우승 팡파르를 울렸다. 김승진 7단은 25~26일 중국 쓰촨성 청두 두보초당에서 열린 제7회 녜웨이핑배 한중일 바둑마스터스에서 4연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한국에 2장 배정된 주니어조 티켓을 받고 출전한 김승진 7단은 푸젠헝 7단(303수 반집승), 후쿠오카 고타로 7단(285수 불계승), 박지현 7단(170수 불계승)을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서 시니어조의 후야오위 8단을 맞아 242수 끝에 흑으로 1집반승을 거뒀다.
한 살 위 박지현 7단은 바둑리그 팀 동료이기도 하면서 그동안 3패만을 당했던 난적. 또한 결승 상대인 41세 후야오위 8단은 지난 대회 결승에서 왕싱하오 9단을 꺾은 디펜딩 챔피언이다.
▲ 결승전 모습. 김승진 7단(오른쪽)이 후야오위 8단과의 첫 대결에서 완승 흐름으로 1집반승을 거뒀다.
중국에서 국내 팬들에게 낭보를 전한 김승진 7단은 제주 출신으로 2021년 영재입단대회를 통해 프로에 입문했다. 지난해 4월 이붕배 신예최고위전에서 첫 우승을 이뤘고, 지난 7월 조아제약배 루키바둑영웅전에서 우승을 추가했다. 한국랭킹은 34위.
중국이 개최하는 녜웨이핑배는 2019년 창설된 대회. 그동안 다채로운 방식으로 치러 오다가 5회 대회부터 시니어조와 주니어조로 나뉘어 각 조 1위가 최종 결승을 벌이는 현재 방식으로 정착했다.
올해 참가 대상은 시니어조가 40세 이상(1985년 이전 출생), 주니어조가 20세 이하(2005년 이후 출생). 한국 4명, 중국 8명, 일본 4명이 각축을 벌였다.
상금은 우승 20만위안(약 3900만원), 준우승 15만위안. 이 밖에 3회전 패자(시니어 5만위안, 신예 3만위안), 2회전 패자(시니어 3만위안, 신예 2만위안), 1회전 패자(시니어 2만위안, 신예 1만위안)로 차등 지급했다.
▲ 개회식 대진 추첨 장면. 한국은 목진석 9단, 박영훈 9단, 박지현 7단, 김승진 7단이 출전했다.
▲ 대회장 전경. 중국바둑협회와 청두시체육국이 주최한다.
▲ 김승진 7단은 주니어조에서 박지현 7단을 꺾고 최종 결승에 진출했다.
▲ 후야오위 8단은 시니어조에서 구리 9단을 꺾고 최종 결승에 진출했다.
▲ 전기 우승자인 후야오위 8단은 와일드카드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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