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선수 맞아?' 돌아온 홍창기, 대타로 깔끔한 '3타수 3안타'…역시 클래스는 영원한가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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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선수 맞아?' 돌아온 홍창기, 대타로 깔끔한 '3타수 3안타'…역시 클래스는 영원한가 [수원 현장]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6 09.17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 홍창기가 여전한 '클래스'를 보여줬다.




홍창기는 지난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경기에서 경기 후반 대타로 교체 출전, 2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홍창기는 팀이 6-1로 앞선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원영의 대타로 타석에 등장했다. 우완 박건우와 승부에서 2볼 1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홍창기는 4구째 몸쪽 높은 패스트볼을 밀어 내야를 넘기는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다만 후속타자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진루 없이 이닝이 마무리됐다.















LG는 8회말 KT 타선에 4득점 빅이닝을 내주며 6-5 한 점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9회초 선두타자 오스틴 딘이 바뀐 투수 박영현 상대 솔로홈런을 때려내면서 한 점을 도망갔다.




문보경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루, 홍창기가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홍창기는 바뀐 투수 주권의 낮은 유인구를 골라내며 풀카운트 승부를 이어갔고, 6구째 바깥쪽 낮은 코스로 들어오는 투심을 가볍게 받아 쳐 첫 타석과 같은 코스의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진 1, 2루 득점권 상황에서 오지환이 우월 스리런홈런을 터트려 홍창기도 함께 홈 베이스를 밟았다. LG는 10-5로 앞서나갔다.




9회말 마무리 유영찬이 선두타자 장진혁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허용하면서 한 점 차 추격을 허용했으나, 1사 1, 2루에서 올라온 이지강이 후속타자 둘을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LG가 10-6 승리를 가져왔다.















홍창기는 지난 2020시즌 특유의 눈야구와 콘택트 능력을 자랑하며 단숨에 리그 최정상급 외야수로 급부상했다. 2021시즌, 2023시즌엔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홍창기는 지난 5월 13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 수비 도중 팀 동료 김민수와 충돌해 왼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예상보다 빠르게 재활이 진행됐고, 포스트시즌에야 합류가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과는 달리 9월 잔여일정 도중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홍창기는 지난 13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서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때려내며 복귀를 알렸다. 14일 KIA전에서는 팀이 4-0으로 앞선 3회말 1사 1, 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그리고 이날 교체 출전에서 2안타를 추가하면서 홍창기의 부상 복귀 후 성적은 타율 1.000(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이 됐다. 비록 적은 샘플이지만, 그간의 공백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다.




홍창기는 17일 수원 KT전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명단에 합류할 전망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16일 KT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홍창기가 내일(17일)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하고, 김현수가 하루 휴식할 것"이라 예고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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