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반짝반짝 빛나는 ‘황금콤비’ 김원호-서승재, 프랑스오픈 결승행! ‘시즌 9번째 우승’이 보인다!
하이커뮤니티매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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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김원호(왼쪽)와 서승재. EPA연합뉴스
킴 아스트루프(왼쪽)와 안데르스 스카루프 라스무센. EPA연합뉴스
역시 세계 최강의 ‘황금콤비’다웠다.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 조가 프랑스오픈 결승에 올랐다.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는 26일 프랑스 세숑세비녜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남자 복식 4강에서 덴마크의 킴 아스트루프-안데르스 스카루프 라스무센 조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1(21-9 19-21 21-9)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16강, 8강을 모두 역전승으로 장식하고 4강에 올랐던 김원호-서승재는 이 경기에서는 1세트부터 압도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11-6으로 앞선 채 인터벌을 맞이한 김원호-서승재는 이후에도 쭉쭉 차이를 벌려갔고, 15-9에서 6연속 득점을 하며 14분 만에 가볍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역시 마찬가지였다. 시작하자마자 펼쳐진 88번의 랠리 끝에 상대 범실로 선취점을 뽑은 김원호-서승재는 2-3에서 4점을 연달아 올리며 6-3으로 차이를 벌렸다.
이후 11-8로 리드하며 인터벌에 도달한 김원호-서승재는 맹공을 퍼부으며 힘으로 1점을 더 보탰다. 하지만 이후 7연속 실점을 내주며 12-15로 역전을 당했다.
김원호(왼쪽)와 서승재. EPA연합뉴스
심기일전한 김원호-서승재는 계속 추격했다. 13-17에서 연속 2점으로 따라붙은 김원호-서승재는 서승재의 강력한 스매시로 1점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17-18에서 내리 2실점해 세트 포인트에 몰렸다. 2점을 만회해 따라붙었지만, 결국 이겨내지 못하고 2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운명의 3세트. 김원호-서승재는 다시 힘을 냈다. 상대 범실과 김원호의 강력한 푸시로 먼저 2점을 뽑은 김원호-서승재는 5-3에서 상대의 연속 범실로 7-3으로 차이를 벌렸다. 이후 9-5에서 김원호의 강한 스매시 공격으로 1점 더 달아났고, 결국 11-6으로 리드한 가운데 인터벌에 돌입했다.
인터벌 후에도 상대 범실과 서승재의 연속 공격 성공으로 3점을 뽑아 14-6까지 달아난 김원호-서승재는 끝까지 차이를 유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1월 콤비를 이룬 김원호-서승재는 빠르게 최강의 자리로 올라섰다. 그리고 조 결성 7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올해 우승만 8번을 차지하는 등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였다.
그러다 지난 21일 막을 내린 덴마크오픈에서 16강 탈락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었다. 이 패배로 절치부심한 김원호-서승재는 이번 대회에서 승승장구하며 끝내 결승까지 올랐다.
한국 배드민턴이 프랑스오픈 남자복식에서 우승한 것은 2021년 고성현-신백철 조가 마지막이다. 이제 반짝반짝 빛나는 최강의 ‘황금콤비’가 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김원호(왼쪽)와 서승재.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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