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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이야말로 새로운 화학적 다양성의 원천이며, 이는 인류가 아직 발견하지 못한 신약 후보물질의 보고(寶庫)입니다”
로한 데이비스(Rohan Davis) 호주 그리피스대 교수는 24일 강릉 세인트존스호텔에서 열린 ‘2025 한-호주 천연물 바이오 분야 테크-브리지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강조하며, 자연 속 미지의 화합물을 연구하는 것이 새로운 의약품 개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데이비스 교수는 22년간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을 중심으로 천연물 신약 개발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그는 “호주를 포함해 생물다양성이 극도로 높은 국가들은 지구 면적의 10%도 안 되지만, 전 세계 생물다양성의 70% 이상을 차지한다”며 “이러한 다양성이 새로운 약물 개발의 핵심 원천”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그리피스대는 천연물 자원은행인 네이처뱅크(NatureBank)를 운영하고 있다. 1993년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협력해 출범시켰다. 현재 호주 전역의 열대우림과 해양 생태계에서 채집한 약 3만 점의 생물 시료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약 1만 점은 해양생물에서 확보했다. 생물 시료에서 얻은 추출물은 총 60만여 개의 천연 화합물로 정제돼 있으며, 각 시료는 위성항법장치(GPS)로 위치를 추적할 수 있도록 관리된다.
데이비스 교수는 “생물 시료에서 천연 화합물을 추출·분획해 전 세계 연구 기관, 제약기업과 공유해 신약 후보물질을 찾는 데 활용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항균제나 항기생충제 등 다양한 의약품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퀸즐랜드대와 협력해 결핵균에 대한 새로운 항균 물질을 발견한 사례를 소개했다. 해당 화합물은 기존 항생제가 듣지 않는 내성 균주에도 효과를 보여, 새로운 작용 메커니즘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기생충 감염 질환에 대한 신규 화합물을 개발했으며, 일부는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 검증하는 단계에 진입했다.
데이비스 교수는 “기존 약물이 듣지 않는 내성 문제는 인류 보건의 큰 위협”이라며 “자연이 가진 무한한 화학적 다양성이 그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교수는 천연 화합물을 단순히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조를 변형해 생물학적 활성을 높이거나 전혀 다른 기능을 부여하는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그는 “화합물 구조의 변형과 대사 안정성 개선을 통해 천연물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한국 연구진과 천연물 신약 개발과 소재 산업화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그리피스대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서 KI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호주 과학기술공학아카데미(ATSE)가 양국 협력을 위해 지원하는 한-호주 테크 브리지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천연물 기반 신약 개발, 생물소재 공동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https://biz.chosun.com/science-chosun/bio/2025/10/24/YTPNACDY55GEZHQ4UURHQIX3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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