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말 롯데 선발투수 감보아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롯데 자이언츠
가 5강 재진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삼성 라이온즈
와 원정 2연전을 앞두고 초대형 악재를 맞이했다.
롯데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
가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예정됐던 오는 16일 선발 등판이 불발된 까닭이다.
롯데는 올 시즌 64승64패6무로 리그 6위에 위치했다.
오랫동안 붙박이 3위 자리를 지켰던 롯데는 8월 충격의 12연패 뒤 다시 5연패 수렁에도 빠지면서 5강에서 끝내 이탈했다.
롯데는 16일과 17일 삼성과 대구 원정 2연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5위 삼성은 시즌 66승65패2무로 롯데와 단 0.5경기 차로 앞서고 있다.
2연전을 모두 가져가는 팀이 있다면 굉장히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
롯데는 16일과 17일 선발 투수로 각각 감보아와
나균안
을 올릴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감보아 팔꿈치 통증 부상 이탈로 선발 로테이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롯데 관계자는
"주중 삼성 2연전에 감보아는 등판이 어렵다. 향후 상태가 괜찮아진다면 주말 경기 때(20일 키움 히어로즈전) 등판할 수 있는데 시간이 더 필요하면 다음 주까지 등판이 밀릴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감보아는 올 시즌 찰리 반즈의 대체 선수로 팀에 합류해 1선발로 거듭났다.
감보아는 올 시즌 17경기(99⅔이닝)에 등판해 7승 6패 평균자책 2.80, 111탈삼진, 47사사구,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27로 활약했다.
올 시즌 삼성전엔 세 차례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 4.32, 23탈삼진, 8사사구, 8실점, 피안타율 0.210을 기록했다.
감보아는 지난달 24일 키움 히어로즈전(7이닝 1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이후 승리가 없다.
전반기(7경기 등판 6승 1패 평균자책 2.11)와 비교해 후반기(10경기 등판 1승 5패 평균자책 3.32) 다소 불안감아 커진 건 사실이다.
감보아는 최근 등판인 지난 10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4이닝 8피안타 3사사구 8실점(3자책)으로 KBO리그 입성 뒤 가장 적은 이닝을 소화하고 내려갔다.
롯데는 16일 경기 선발 투수로
박진
을 예고했다.
박진은 올 시즌 47경기(2선발)에 등판해 3승 1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 4.37, 43탈삼진, 16사사구 ,WHIP 1.29를 마크했다.
지난 13일 사직 SSG 랜더스전에서 3이닝 35구 구원 등판을 소화한 박진이기에 정식 선발 역할보다는 불펜 데이 오프너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롯데는 16일과 17일 삼성 원정 2연전을 치른 뒤 1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과 20일 사직 키움 히어로즈전에 임한다.
5강 재진입에 있어 마지막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주간이기에 감보아의 이탈이 더 뼈아플 수밖에 없다.
게다가 다른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
도 팀 합류 뒤 기나긴 부진에 빠졌기에 외국인 1선발 공백이 더 치명적이다.
과연 롯데가 감보아 팔꿈치 통증 이탈 악재에도 마지막 5강 희망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롯데 초비상! 감보아, 왼쪽 팔꿈치 통증→16일 삼성전 등판 불발…주말 등판도 장담 못 해
올 시즌 롯데 플옵 힘들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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