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두산 신임 감독 “내부 FA 다 잡아줬으면 좋겠다”
하이커뮤니티매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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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내부 FA 선수는 다 계약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53)의 취임식이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새롭게 두산의 지휘봉을 잡은 김원형 두산 감독은 ‘승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팀을 다시 가을야구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두산은 지난 20일 제12대 감독으로 김원형 야구 국가대표팀 투수 코치를 선임했다. 계약 규모는 2+1년 최대 20억 원(계약금 5억, 연봉 각 5억 원)이다.
현역 21시즌 통산 545경기에서 134승144패26세이브12홀드,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한 레전드 투수 출신의 감독이다.
그런 김원형 감독은 2021년부터 SSG 랜더스의 지휘봉을 잡아 재임 기간 3년 간 230승 21무 181패, 승률 0.560의 성적을 올렸고 2022년 사상 초유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끌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그리고 두산은 21세기에 최초로 초보 감독이 아닌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둔 경력의 김원형 감독을 새롭게 선임하며 다시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두산 베어스는 “김원형 감독은 KBO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경력을 갖췄다.
투수 육성과 운영에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젊은 선수들의 건강한 경쟁을 통해 우승 도전 전력을 구축하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도 김원형 신임 감독은 신중함 속에 두산의 명가 재건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기념 촬영등을 마치고 마이크를 잡은 김 감독은 “우리나라 최고 명문 구단 두산 베어스에서 감독직을 맡게 돼서 영광이다.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해보겠다”면서 “내가 생각하는 두산 베어스는 야구 잘하고 강하고, 많은 것을 이뤄낸 팀이라고 생각한다. 두산 베어스 특유의 끈끈한 야구, 경기 끝날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야구를 했기 때문에 ‘미라클 두산’이라는 수식어가 있는 것 같다. 선수들과 다시 한 번 호흡해서 우승을 목표로 다 같이 노력했으면 한다”며 감독 선임의 소감과 가장 큰 목표도 전했다.
감독 선임 과정과 앞으로 고민하고 연구했던 것들을 두산에 어떻게 적용해갈지에 대해 김 감독은 “면접 당시 타격, 주루에 대해서 구단에서 질문도 많이 하셨다. 그런 점에서 소신 있게 답변했던 것 같다”면서 “야구는 변수가 많은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어느 정도 선이라는 것을 만들어 놓고 선수들과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그러면서 김 감독은 “요즘에는 자율을 강조하면서 운동을 한다. 그런데 선수들도 조금은 다른 인식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도 한다”면서 “강압적이 아니어도 우리가 충분히 할 수 있는 적어도 그 ‘선’은 지켜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스스로 하는 것이 있지만 코칭스태프가 끌고 나가야 할 부분이 있다는 그런 생각이 지금은 강하다”며 체계와 규율 속에 팀을 끌어가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올 시즌 두산은 5월 이승엽 전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조성환 감독 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렀다. 젊은 선수들을 발굴하며 경쟁력 있는 모습도 보여줬지만 결국 2025시즌을 61승 6무 77패, 9위라는 아쉬운 결과로 마무리했다.
당장 내년 시즌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당면한 과제도 있다. 바로 많은 내부 FA 집토끼 잡기다.
두산은 핵심 투수인
이영하
,
최원준
,
홍건희
를 포함해 중심타자인
김재환
까지 모두 올 겨울 FA 자격을 얻는다.
신임 감독 부임 이후 뒤따르는 ‘구단에 필요한 점과 전력 보강 요청’에 대한 취재진 질문을 받자 김 감독은 가장 먼저 ‘내부 FA 잡기’를 강조했다. 김 감독은 “아무래도 내부 FA가 중요할 것 같다. 사장님, 단장님과 대화하면서 캠프 준비, 코칭스태프 이야기도 진행 중인데 FA에 대해서는 아직 얘기 하지 않았다”면서도
“내 욕심이라면 기본적으로 내부 FA 선수는 다 계약했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것이 가장 우선인 것 같다. 구단에서 신경 써주셨으면 한다”
며 내부 FA 집토끼 단속을 요청했다.
김원형 두산 신임 감독 “내부 FA 다 잡아줬으면 좋겠다” [감독 취임식 현장]
내부 FA 다 잡아도 전력이 ,,, 특히 김재환을 잡아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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