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57위, 김주형 최하위

스코티 셰플러가 15일(한국시각)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프로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내파/AFP 연합뉴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 시리즈 첫 대회에서 우승했다.
셰플러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 실버라도 리조트 노스코스(파72·7138야드)에서 열린 프로코어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라이더컵 미국 대표팀 동료인 벤 그리핀(18언더파)을 제치고 시즌 6번째, 통산 1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108만달러.
지난 시즌 7승을 거둔 셰플러는 2년 연속 6승 이상을 기록했다. AP 통신은 “지난 40년간 2년 연속 6승 이상을 거둔 선수는 타이거 우즈에 이어 셰플러가 두 번째”라고 전했다.
피지에이 투어 가을 시리즈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이후에 열리는 대회다. 페덱스컵 순위 51위 이하의 하위권 선수들이 주로 나온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미국과 유럽의 남자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에 대비해 셰플러 등 미국의 주요 선수들이 합류했다.
셰플러와 그리핀에 이어 J.J. 스펀이 6위(15언더파), 캐머런 영이 공동 9위(12언더파), 러셀 헨리가 공동 19위(9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는데, 모두 라이더컵 미국 대표팀 선수들이다.
안병훈은 이날 2언더파 286타로 공동 57위, 김주형은 5오버파 293타로 컷을 통과한 72명의 선수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