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IBK 유니폼 입고 도로공사에 승리' 임명옥 "기분이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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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IBK 유니폼 입고 도로공사에 승리' 임명옥 "기분이 정말 좋아요"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8 09.25









임명옥이 수비에 임하고 있다. [KOVO 제공]












[스포츠타임스=여수, 홍성욱 기자]
"좋아요. 정말 좋아요".




IBK기업은행 임명옥이 승리 후 인터뷰실에서 꺼낸 첫 마디였다. 함박웃음이 동반된 상황에서 나온 말이기도 했다.




IBK기업은행은 24일 전라남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 경기는 임명옥에게 매우 특별했다. 10년 동안 머물렀던 한국도로공사를 상대코트에서 마주한 첫 공식경기였기 때문이다.




임명옥은 "지난 정관장과의 첫 경기가 더 긴장됐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경기에 앞서 '수많은 경기 중 한 경기일 뿐이다'라는 생각을 계속 했어요. 그랬더니 마음이 편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임명옥은 경기 전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였다. 평소 그는 몸을 풀고 훈련을 할 때 상대 코트를 바라보며 상황 파악에 나선다. 관중석을 바라보며 지인들과 눈이 마주치면 손을 흔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상대 코트를 바라보지 않으려 애썼다. 일부러 시선을 상대코트로 가져가지 않으려 했다.




이에 대해 질문하니 임명옥은 웃으면서 "어떻게 아셨어요?"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너무 의식하지 않으려 하다보니 평소와 다르게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기뻐하는 임명옥(아래) 위로 도로공사 배유나가 아쉬운 표정을 보이고 있다. [KOVO 제공]






임명옥은 "그래도 몸을 풀 때 (배)유나랑은 손을 잡으면서 인사했어요"라며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는 대회에 앞서 기흥 IBK연수원에서 연습경기를 가진 바 있다. 당시 임명옥과 배유나는 재미있는 대화를 나눴다.




배유나가 먼저 "언니 내 속공 잡지마"라고 하자, 임명옥은 "서브 때 찬스볼 하나주면 생각해볼게"라고 응수했다.




막상 공식전이 시작되자 두 사람의 승부욕은 불타올랐다. 임명옥이 배유나의 속공을 정확하게 받아내자, 배유나는 서브 순서 때 임명옥을 겨냥해 날카로운 서브를 구사했다. 약속된 목적타 방향이 아니었다. 정이 든 동료였지만 네트를 마주한 현실에서 승부에 몰두하는 멋진 장면이었다.




임명옥은 "도로공사에서 제가 10년을 뛰었습니다. 집도 김천이고, 선수들의 특징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보니 대응하기는 편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사실이었다. 리시브도 그러했고, 특히 수비 때 임명옥의 진가가 나왔다. 왼쪽 4번 자리에서 도로공사가 공격수들의 파상공세를 평소 5번 자리 선상에서 안쪽으로 조금 수정해 여러 차례 안정감 있는 수비를 선보였다.




임명옥은 "기분이 평소와 달랐던 건 사실입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IBK기업은행 후배 선수들이 '명옥 언니를 위해 오늘 꼭 이기자'라고 다짐하며 집중력을 발휘해준 부분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임명옥은 "여수에 올 때부터 일요일까지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왔습니다.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으니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승리의 기쁨으로 가득했던 표정속에서 비장함이 묻어났다.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스포츠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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