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오프 전 ‘말폭탄’부터 쏟아낸 앙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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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오프 전 ‘말폭탄’부터 쏟아낸 앙숙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9 09.25



라이더컵 앞두고 ‘신경전’ 최고조










그래픽=이진영




미국과 유럽을 대표하는 골퍼 24명이 자존심을 걸고 맞붙는 2025 라이더컵이 2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주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에서 개막한다. 세계 1·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승부보다 더욱 관심이 쏠리는 ‘매치업’은 따로 있다. 개막 전부터 상대를 향해 날 선 비난을 서슴지 않는 매킬로이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그 주인공이다. 매킬로이를 포함한 유럽팀은 일방적으로 홈팀을 응원할 미국 팬들의 거센 야유를 대비하는 데 신경을 썼다. 그런 가운데 디섐보가 “매킬로이의 귀에 대고 계속 재잘대겠다(chirp)”고 도발하자, 매킬로이는 “디섐보가 관심을 받는 길은 나를 언급하는 것뿐”이라고 맞섰다. 메이저 대회인 작년 US오픈과 올해 마스터스를 거치며 쌓인 구원(舊怨)이 라이더컵을 통해 폭발한 모양새다.











그래픽=이진영




본격적인 둘의 악연은 작년 6월 US오픈에서 시작됐다. 디섐보(7언더파)에게 3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매킬로이는 13번 홀까지 4타를 줄여 역전에 성공했다. 2014년 PGA 챔피언십 이후 메이저 10년 무관(無冠)의 한을 풀 찬스였다. 그러나 매킬로이는 16번 홀에서 약 76㎝, 18번 홀에서 약 114㎝ 파 퍼트를 놓치는 등 마지막 네 홀에서 보기 3개로 무너졌다. 반면 디섐보는 18번 홀에서 기막힌 벙커샷으로 파를 지키며 매킬로이에게 1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둘은 올해 4월 마스터스에서 최종일 챔피언조로 메이저 우승컵을 다퉜다. 매킬로이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환호했지만, 경기 후 디섐보의 인터뷰가 둘의 관계를 더욱 악화시켰다. 디섐보는 “매킬로이가 온종일 나에게 한마디도 하지 않고 냉랭했다”고 했다. ‘프로답지 못했다’는 비판에 매킬로이는 “우승을 위해 집중했을 뿐인데 디섐보는 뭘 기대했는지 모르겠다. 거기서 절친(best mate)이 될 생각은 없다”고 했다.




둘의 앙숙 관계는 라이더컵을 앞두고 최고조에 달했다. 2021년 이후 4년 만에 라이더컵에 출전하게 된 디섐보는 “매킬로이의 귀에 대고 계속 말을 걸겠다”고 했다. 마스터스 때 매킬로이의 ‘묵언(默言)’을 겨냥한 듯한 도발이었다. 이에 매킬로이는 “디섐보는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하면 나나 셰플러를 언급한다”고 비꼬았다. 디섐보는 “매킬로이가 뭐라고 말하든 문제없다”고 반응했다.




개인적인 라이벌 의식을 접어두고 라이더컵 승리를 위해서 상대를 자극하는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매킬로이는 이달 초 아마추어판 라이더컵인 ‘워커컵’에 출전한 영국과 아일랜드 선수들에게 “원정에서 미국 녀석들(yanks)을 이기는 것보다 기분 좋은 건 없다”는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자 디섐보는 한술 더 떠서 대회가 열리는 캘리포니아주의 골프장을 직접 방문, 미국팀 라커룸에서 유럽팀을 꺾어달라고 주문했다. 워커컵은 결국 미국의 승리로 끝났다.




애초부터 매킬로이와 디섐보는 친해질 수 없는 사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골프를 대하는 자세부터 정반대다. 매킬로이는 골프의 전통을 중시하고, 사우디 국부 펀드가 창설한 LIV 골프와의 갈등 때 ‘PGA 투어의 수호자’ 역할을 자처했다. 반면 LIV 골프로 이적한 디섐보는 직설적이고 외향적이며, 골프와 관련한 실험적인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다. 매킬로이는 평소 “유튜브 골프 콘텐츠는 잘 안 본다. 실제 경기가 좋다”고 말하는데, 디섐보는 투어 선수 중 유튜브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라이더컵 개막을 사흘 앞둔 23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주 샌즈 포인트에서 공식 환영 만찬이 열렸다. 가운데 라이더컵 트로피를 기준으로 왼쪽엔 미국팀, 반대쪽엔 유럽팀 선수들이 도열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엔 양 팀 단장·선수들의 아내와 파트너도 함께 참석했다./ AFP 연합뉴스




팬들은 이번 라이더컵에서 둘의 첫 맞대결을 기대한다. 역대 라이더컵 성적은 매킬로이가 7번 출전해 16승 13패 4무, 디섐보는 두 번 나와 2승 3패 1무였다. 대회 종합 전적은 미국이 27승 15패 2무로 앞선다. 다만 최근 열 번의 대회만 따지면 유럽이 7승 3패로 압도하고 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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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19 12 6 1 42
2 아스널 18 12 4 2 40
3 애스턴 빌라 19 12 3 4 39
4 토트넘 18 11 3 4 36
5 맨시티 17 10 4 3 34
6 맨유 19 10 1 8 31
7 웨스트햄 18 9 3 6 30
8 뉴캐슬 19 9 2 8 29
9 브라이튼 18 7 6 5 27
10 본머스 18 7 4 7 25
11 첼시 18 6 4 8 22
12 울버햄튼 18 6 4 8 22
13 풀럼 19 6 3 10 21
14 브렌트포드 17 5 4 8 19
15 크리스탈 팰리스 18 4 6 8 18
16 노팅엄 포레스트 19 4 5 10 17
17 에버턴 18 8 2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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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번리 19 3 2 14 11
20 셰필드 19 2 3 1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