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3, 로스앤젤레스FC)이 미국 진출 후 첫 필드골이자 시즌 2호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손흥민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콘퍼런스 30라운드 산호세 어스퀘이크스 원정 경기에서 킥오프 직후 상대 골망을 흔들며 LAFC의 4-2 승리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 최전방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왼쪽에는 데니스 부앙가가 자리하며 함께 팀 공격의 속도를 높였다. 손흥민이 벼락골을 뽑아냈다. 전반 52초가 흐를 무렵 아르템 스몰야코프가 왼쪽에서 연결한 땅볼 패스를 문전 쇄도 후 지체 없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지난달 LAFC 이적 후 4경기 만에 터진 첫 필드골이자 시즌 2호골이었다.
이번 득점은 손흥민이 여전히 월드클래스임을 입증한 장면이었다. 상대 수비가 자리를 잡기 전 공간을 빠르게 침투하는 그의 움직임은 토트넘 홋스퍼 시절부터 이어온 특유의 트레이드마크였다. LAFC 적응 초기임에도 첫 프리킥 데뷔골에 이어 필드골까지 기록하며 빠른 순응력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A매치 기간에도 대표팀에서 결정적 활약을 이어갔다. 미국전에서 1골 1도움으로 2-0 완승을 이끌었고, 멕시코전에서는 교체 투입 직후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 흐름을 바꿨다. 소속팀 복귀 직후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LAFC는 손흥민의 선제골에 힘입어 전반 9분과 12분 부앙가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승기를 잡았다. 이번 시즌 팀 최다 득점자인 부앙가는 특유의 스피드와 정확한 결정력으로 멀티골을 기록, 리그 17골째를 올렸다. 전반 18분에는 프레스턴 주드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LAFC는 3-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LAFC의 공격은 이어졌다. 손흥민도 빠르게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 2분 티모시 틸만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슈팅을 가져갔다. 골로 연결되지 않았어도 관중들을 흥분시킬 만한 시도였다.
LAFC는 부앙가를 앞세워 계속 산호세를 위협했다. 후반 중반 부앙가가 두 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보여줬는데 모두 다니엘 골키퍼에게 가로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LAFC는 이후 손흥민을 빼고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투입하며 승리 굳히기에 나섰다.
쐐기골은 후반 42분 터졌다. 후방에서 길게 날아온 볼을 받은 세르지 팔렌시아가 끝까지 문전으로 연결했고, 쇄도하던 부앙가가 가볍게 발만 갖다대면서 밀어 넣었다. 산호세가 후반 45분 팔렌시아의 자책골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는 LAFC 승리로 끝났다.
A매치 2연전을 마치고 바로 리그 경기를 뛴 손흥민은 80분만 소화했다. 그래도 평가는 아주 좋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88% 패스 성공률(14/16), 한 차례 기회 창출, 50% 유효슈팅(1/2)을 가져간 손흥민에게 7.7점의 평점을 줬다. 팀 내 3번째로 높았다.
또 다른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도 7.5점으로 호평했고, '소파스코어'도 7.4점으로 승리 수훈으로 바라봤다. 이들 모두 최고 평가는 해트트릭을 달성한 부앙가였다.
이날 승리로 LAFC는 12승 8무 7패 승점 44점으로 서부 콘퍼런스 5위를 기록 중이다. 정규리그 7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손흥민의 활약은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이는 요소다. MLS는 정규리그 종료 후 플레이오프로 우승팀을 가리는 구조를 갖고 있어, 토너먼트 성적까지 좌우할 수 있는 손흥민의 존재감이 더욱 부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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