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는 배지환이 빅리그 복귀 후 침묵을 이어갔다.
배지환은 13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벌어진 2025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8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올 시즌 MLB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으나 일주일 만에 마이너리그로 이동했다. 이후 5월10일 빅리그에 콜업된 배지환은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재차 일주일 만에 강등됐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다가 지난 8일 빅리그에 돌아온 배지환은 복귀 후 5경기에서 6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올 시즌 타율은 0.067에서 0.059(17타수 1안타)로 떨어졌다.
2회초 2사 2, 3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왼손 선발 브래드 로드의 낮은 싱커를 받아쳤으나 유격수 앞 땅볼을 쳤다.
4회초 2사에서는 로드의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점프 캐치로 잡아낸 우익수 딜런 크루스의 호수비에 막혔다.
이후 배지환은 타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팀이 3-2로 앞선 7회초 대타 알렉산더 카나리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7회말 4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한 피츠버그는 9회초 2점을 획득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하면서 5-6으로 졌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피츠버그(64승 84패)는 7연패에 빠졌다.
박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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