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니 윌킨스 “위대한 감독이 떠났다” 통산 1332승 감독 부고에 슬픔에 잠긴 NBA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6 11.10

선수와 감독으로서 NBA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레니 윌킨스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8세.

농구계는 슬픔에 빠졌다.

NBA 사무국은 10일(한국시간) 애덤 실버 커미셔너를 통해 윌킨스의 부고를 전했다.

실버 커미셔너는 고인을 “명예의 전당 선수이자 명예의 전당 감독, 그리고 농구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홍보대사”로 기억하며 추모했다.

레니 윌킨스가 세상을 떠났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윌킨스는 1960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세인트루이스 호크스에 지명, NBA에서 15시즌을 뛰며 경기당 평균 16.5득점 4.7리바운드 6.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스타에 아홉 차례 올랐으며 1969-70시즌에는 경기당 9.1개의 어시스트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도자로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다.

1969-70시즌 플레잉 감독으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 통산 1332승 1155패의 성적을 남겼다.

그가 기록한 1332승은 NBA 역대 감독 최다승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978-79시즌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 코치를 맡아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고 1996 애틀란타 올림픽에서는 대표팀 감독으로 우승을 이끌었다.

1989년에는 선수로서, 1998년에는 지도자로서 두 차례 네이스미스 미국 농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부고에 농구계 모두가 애도했다.

10일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

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경기에서는 경기전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윌킨스는 NBA 통산 감독 최다승 3위에 올라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양 팀 감독은 모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현역 시절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에서 선수로 뛰며 감독 윌킨스와 함께했던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정말 놀라운 사람이었다”며 고인을 기억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그때가 아마 90년인가 91년인가 그랬을 거다. 그때 우리 팀에 부상 선수가 많아서 숫자가 부족하니까 연습경기에 직접 뛰신 적이 있다. 여전히 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셨다”며 오래전 기억을 꺼냈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그의 존엄성이다. 정말 품위 있는 분이었다. 조용한 자신감을 통해 위대한 리더가 됐다. 미국에서 흑인 남서응로 살면서 어린 시절부터 겪어왔던 일들을 우리와 공유하셨다. 그가 선수 생활을 하며 쌓은 커리어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정말 인상적이다. 지금 시애틀 경기장에 있는 그의 동상도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 세워진 것이다. 팀의 우승을 도왔을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며 고인이 미친 영향에 대해 말했다.

릭 칼라일 인디애나 감독은 “정말 놀라운 사람이었고, 위대한 코치였다. 선수로서, 감독으로서 모두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여기에 18년 동안 NBA 지도자 협회 회장을 맡으시며 여러 대단한 일들을 해내셨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2001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이끌며 감독 데뷔했던 칼라일은 “내가 처음 NBA 감독이 됐을 때 그분은 그렇게 젊은 코치들에게 잘해주셨다”며 선배 감독으로서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분에게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며 말을 이은 칼라일은 “그분이 회장으로 있는 기간 감독들에 대한 대우가 굉장히 좋아졌다. 연봉도 많이 올랐다.

그는 리그를 대표하는 얼굴이었으며 사무국에 대항해 항상 감독들의 이익을 대변해주시는 역할을 했다.

그는 정말 위대한 커뮤니케이터였다”며 많은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고인의 행적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그는 이어 “나는 그분을 항상 훌륭한 신사였으며 웅변에 능한 사람이었고 매우 경쟁력 있는 코치로 기억하고 있다. 역대 감독 최다승 랭킹에서 여전히 윗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아주 특별한 사람이다. 그분이 그리울 것이며, 기억될 것”이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위대한 감독이 떠났다” 통산 1332승 감독 부고에 슬픔에 잠긴 NBA [MK현장]

아 ,, 추억이 새록새록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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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웨스트햄	18	9	3	6	30
8	뉴캐슬	19	9	2	8	29
9	브라이튼	18	7	6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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