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커뮤니티매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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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샤오쥔 하락세는 올 시즌 들어 더욱 선명해졌다. 지난 12일 폐막한 월드투어 1차 대회서도 남자 500m와 1000m, 1500m 세 종목 모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1차 대회 부진을 2차에서 만회하려 했지만 두 종목 실격패란 예상 밖 성적표에 중국 쇼트트랙계에서도 당혹스런 기류가 읽힌다. 일각에서 에이징 커브와 '멘털 불안'을 린샤오쥔 침체 요인으로 함께 꼽는 배경이다.
1996년생으로 서른 줄에 접어드는 선수에게 필연적으로 따라붙는 기량 하락 의구심과 더불어 불안정한 귀화 선수로서 '위치'가 경기 리듬을 흩트린 게 아니냐는 시선이다.
국적이 바뀐 지 5년여가 흘렀지만 중국 팬들 눈에 여전히 린샤오쥔은 외부인 이미지가 강하다. 중국 대표팀 에이스로서 빙판 위서도 싸우고 이방인으로서 빙판 밖에서도 싸움을 이겨내야 하는 이중 구조를 떠안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분석에 힘이 실리는 건 불과 8개월 전만 해도 린샤오쥔은 '하얼빈 영웅'으로 칭송받던 선수라는 점에 있다. 지난 2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린샤오쥔은 대회 3관왕에 올라 영걸 대접을 받았다. 남자 500m와 1000m, 5000m 계주에서 시상대 맨 위 칸에 올랐다. 주 종목인 남자 500m서 우승한 뒤엔 중국 국가(國歌)인 의용군 행진곡을 목청껏 불러 새 정체성을 강하게 드러내기도 했다.
이때만 해도 중국 팬들은 "완전한 중국인"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하나 영웅에서 손가락질받는 실격자로 전락하는 데는 단 두 번의 레이스면 충분했다. 대표팀이 린샤오쥔 중심 체제를 재검토해야 한단 현지 보도가 나왔고 동계올림픽을 약 4개월 앞둔 중국으로서도 간판스타 부진이 뼈아프다.

린샤오쥔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였다. 이듬해 불미스런 일로 입길에 올라 2020년 중국으로 귀화했을 때 중국은 그를 '빙상의 보물'이라 부르며 "한국에서 버림받은 천재가 중국에서 재생을 꾀한다"며 높은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하나 지금은 선수를 둘러싼 온도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중국은 쇼트트랙을 포함한 여러 종목에서 귀화를 통해 국제무대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린샤오쥔 사례는 그 실효성을 의심하는 측의 근거로 활용되는 모양새다.
빙판 위 시간은 잔인하다.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월드투어 1, 2차에서 거듭된 부진이 남은 3, 4차 대회서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린샤오쥔이 '출구'를 찾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행 티켓을 거머쥐고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포디움에 재입성할 수 있을지 국내외 빙상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대현 기자
https://m.sports.naver.com/general/article/477/000057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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