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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충남 방문의 해, 전국어린이바둑대회
전국 각지에서 1200여명 보령에 모여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전국어린이바둑대회가 18일 오후 충남 보령시 보령종합체육관에서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막했다.
행사에는 김동일 보령시장과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을 비롯해 보령시의 최은순 의회 의장, 박치규 바둑협회장, 임성혁 체육회 수석부회장 등 관계자와 최정ㆍ신진서 9단, 여자바둑리그 OK만세보령 선수단, 대회 참가 선수와 학부모 등이 함께했다.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보령시에서 바둑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되어 기쁘다""며 "바둑은 두뇌 발달, 집중력과 인내력 향상, 인성 함양 등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스포츠다. 마음껏 즐기며 재밌는 하루 보내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승패를 떠나 최선을 다해 본인의 실력을 펼쳐 보길 바라고, 대회가 끝난 뒤에는 아름다운 보령의 관광 명소도 둘러보며 소중한 추억 쌓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개막식 후에는 최정 9단과 신진서 9단의 팬 사인회가 마련됐다. 2시간가량 진행된 사인회에는 어린이들이 책과 바둑판을 직접 준비해 오는 등 큰 호응을 보였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630여 명의 어린이들이 18~19일 양일간 바둑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기량을 뽐낸다. 최강부와 유단자부는 제한시간 5분과 초읽기 20초 3회로, 그 외 부문은 계시기 없이 진행된다.
한편 19일부터 21일까지는 최정 9단과 신진서 9단의 '충남 방문의 해, 보령 빅매치 3번기가 열린다. 보령시의 관광 명소 세 곳을 순회하는 이벤트 매치는 대국당 승자 2000만원, 패자 1000만원의 대국료가 책정됐다.
충남 방문의 해, 전국어린이바둑대회와 보령 빅매치는 충청남도와 보령시가 후원하고 충청남도바둑협회, 보령시체육회, 보령시바둑협회가 협력하며,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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