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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폴 스콜스가 자신의 아들을 돌보기 위해 해설위원 자리에서 내려왔다.
글로벌 매체 'ESPN'은 박지성과 함께 뛰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스콜스의 발언을 전했다. 스콜스는 '스틱 투 풋볼 팟캐스트'에서 해설위원을 그만 둔다고 밝혔다.
스콜스는 "난 내 아들 때문에 결정을 내렸다. 특별한 상황 때문이다. 여러분도 알고 계실 거다"라며 힘겹게 입을 열었다.
이어서 그는 "내가 지금 하는 모든 일은 아들의 일상에 맞춰서 한다. 내 아들은 매일매일 꽤 엄격한 일상을 갖고 있다. 난 내가 하는 모든 일을 아들을 중심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내 아들은 요일이나 시간을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똑같은 일을 한다. 우리가 하는 일을 통해 아들은 무슨 요일인지 파악한다"라고 말했다.
스콜스의 아들 에이든은 자폐 스펙트럼을 앓고 있다. 12월이면 21살이 되는 스콜스의 아들 에이든은 그동안 스콜스와 함께 매일매일 정해진 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 그 루틴이 이제 깨져버렸다.
스콜스는 "매주 화요일마다 탁아소에 데려가서 수영을 한다. 그리고 집에 오는 길에 피자를 산다. 목요일에는 데리러 간 뒤 간단한 걸 먹고 집에 간다. 일요일에는 별거하는 와이프의 집에 데리러 가서 초콜릿 박스를 한 가득 산다. 그래서 요일이나 시간은 몰라도 우리가 하는 걸 보고 알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스콜스가 맨유에서 뛰고 있을 때 아들이 태어났는데, 당시 그는 아들의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스콜스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전혀 몰랐다. 맨유에서는 아무에게도 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 지금도 동정이나 그런 건 바라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이야기한다 해도 에이든에게는 도움이 안 될 것 같았다. 그는 내 팔을 물거나 할퀴었다. 내 감정을 이해하지 못했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해 짜증이 나서 그랬던 거다. 그 시절에는 정말 힘들었다"라고 회상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전 세계 축구 팬들은 스콜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그러자 스콜스도 자신의 SNS에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업로드하면서 "인터뷰 이후에 에이든에 대한 친절한 메시지를 보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특히 아빠들의 반응을 보면 이에 대해 말하는 게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 비슷한 처지에 있는 한 부모의 말이 나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내 일은 아들, 딸보다 하루 더 사는 거다'라는 말이었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사진 = 데일리 메일
박윤서 기자
https://m.sports.naver.com/wfootball/article/413/0000207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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