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년 전 파란트로푸스의 손뼈에 인류·고릴라 특징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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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만년 전 파란트로푸스의 손뼈에 인류·고릴라 특징 공존"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18 10.18






美 연구팀 "손뼈 화석 첫 발견…초기 인류의 손 진화과정 중요 단서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200만~100만년 전 동아프리카에 살던 호미닌(사람족)인 파란트로푸스 보이세이(Paranthropus boisei)가 현대 인류의 특징과 함께 쥐는 힘이 고릴라처럼 강한 손을 가지고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파란트로푸스 보이세이 화석(KNM-ER 101000) 왼손 복원도  <br/>케냐 투르카나 호수 근처에서 발견된 152만년 전 호미닌 파란트로푸스 보이세이 화석(Paranthropus boisei, KNM-ER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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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트로푸스 보이세이 화석(KNM-ER 101000) 왼손 복원도


케냐 투르카나 호수 근처에서 발견된 152만년 전 호미닌 파란트로푸스 보이세이 화석(Paranthropus boisei, KNM-ER 101000)의 왼손 복원도. 왼쪽은 손바닥 면, 오른쪽은 손등 면. 기준 자는 1㎝. [Nature, Carrie Mongle et a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뉴욕주 스토니브룩대 캐리 몽글 교수팀은 16일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서 케냐 투르카나 호수 근처에서 처음으로 '손뼈' 부분과 함께 발견된 파란트로푸스 보이세이의 화석을 분석,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인간의 친척 중 하나인 이 파란트로프스 화석에는 알려진 것 중 처음으로 '손뼈'가 포함돼 있다며 이 연구가 인류가 도구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기의 손 진화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200만~100만년 전 동아프리카에는 파란트로푸스 보이세이와 호모 하빌리스(Homo habilis), 호모 루돌펜시스(Homo rudolfensis),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 등 최대 4종의 호미닌이 공존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이 시기는 인류가 어떤 형태로든 도구를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직접적인 증거는 제한적이었다며 특히 파란트로푸스가 도구를 제작하고 사용했는지는 손뼈 화석이 발견되지 않아 오랫동안 논란이 돼 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19~2021년 케냐 투르카나 호수 동쪽 쿠비 포라(Koobi Fora) 지역에서 발견된 파란트로푸스의 화석(KNM-ER 101000)을 분석했다.












이전 연구에서 인류 발자국 층이 발견됐던 지층 바로 위에서 출토된 이 화석에는 두개골과 치아, 손뼈, 발뼈 등이 포함돼 있다. 두개골과 치아는 이전에 보고된 파란트로푸스 화석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고 연대는 152만년 전으로 밝혀졌다.






분석 결과 파란트로푸스의 손뼈는 현대 인류의 손과 침팬지 등 아프리카 유인원의 손 특징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지와 검지·중지 등 다른 손가락 길이 비율은 인간과 유사해 파란트로푸스도 현대 인류와 잡기 능력이 비슷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정밀한 잡기(precision pinch grip), 즉 엄지와 검지를 맞붙여 물건을 잡는 동작은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손가락뼈나 중수골(metacarpals) 등이 굵고 강한 형태를 띠는 등 고릴라 특징과 매우 유사해 고릴라처럼 움켜쥐는 힘이 매우 강했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나무에 오르거나 매달리는 데 유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손 구조로 볼 때 파란트로푸스는 일정 수준의 도구 제작과 사용 능력을 갖추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동시에 강한 손아귀 힘은 식물의 질긴 부분을 벗겨내는 등 손으로 음식을 가공하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막스 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 트레이시 키벨 박사와 미국 뉴욕주 자연사박물과 사마르 시에다 박사는 함께 게재된 논평(News & Views)에서 "파란트로푸스 손의 특징은 나뭇잎이나 도구, 돌, 가지 등 무엇이든 강하게 움켜쥘 수 있는 능력을 시사한다"며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인류 화석에서도 매우 독특한 형태"라고 말했다.






◆ 출처 : Nature, Carrie Mongle et al., 'New fossils reveal the hand of Paranthropus boisei',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86-025-09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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