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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체룬돌로 LAFC감독. 사진 |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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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손흥민. 사진 | 연합뉴스 |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손흥민의 득점 마무리 능력은 치명적.”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의 ‘수장’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최근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미국 무대를 접수중인 ‘이적생’ 손흥민의 활약을 치켜세우며 말했다.
체룬돌로 감독은 28일 오전 9시30분(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예정된 세인트루이스와 2025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이틀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은 우리 팀 전체적으로 자신감과 에너지를 심어준다”며 “그의 득점 마무리 능력은 상대에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최근 3경기에서만 해트트릭 1회를 포함해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LAFC는 손흥민이 합류한 뒤 한 차원 달라진 강팀으로 거듭났다. 그가 뛴 7경기에서 4승2무1패 호성적을 내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승점 50으로 서부 콘퍼런스 4위인데, 두 경기 더 치른 선두 샌디에이고(승점 57)와 승점 7 차이여서 얼마든지 더 높은 곳으로 갈 만하다.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은 (득점 외에도) 속도도 빠르고 영리하다. 수비수는 여러 장점을 지닌 공격수를 제어하는 게 쉽지 않다” 믿음을 보였다.
세인트루이스엔 또다른 한국 선수인 정상빈이 뛰고 있다. 올여름 미네소타를 떠나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1골1도움을 올리며 순조롭게 적응 중이다. 그는 최근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손흥민과 미국에서 열린 국가대표팀 A매치 평가전 2연전(미국·멕시코전)에 참가하기도 했다.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과 정상빈의 맞대결이 기대된다. 지난 경기에서는 정상빈이 경기에 나오지 못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어떠한 형태로든 경기에 나서지 않을까”라며 “정상빈은 흥미롭고 매력적인 선수다. 나도 한국 팬처럼 코리언 더비를 보고 싶다”고 웃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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