밟히고 깔리고 수난 당한 LG 캡틴, 하지만 자리를 지켰다… 이게 '1위' LG의 각오이자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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밟히고 깔리고 수난 당한 LG 캡틴, 하지만 자리를 지켰다… 이게 '1위' LG의 각오이자 분위기다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6 15:15



















▲ 올 시즌 성적은 물론 주장으로서의 몫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는 박해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울산, 김태우 기자] LG 주장이자 팀 부동의 주전 중견수인 박해민(35)은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 경기에서 수난 아닌 수난을 겪었다. 홈 대시 과정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했고, 데미지가 적지 않았다. 한동안 일어서지 못할 정도였다.




LG의 5회 공격이었다. 박해민은 선두 타자로 나가 중전 안타로 LG 득점의 신호탄을 쐈다. 1사 후 신민재의 우중간 2루타 때 3루에 간 박해민은 오스틴 타석에서 NC 투수 신영우의 공이 뒤로 흐르자 지체 없이 홈을 향해 뛰었다. 스타트도 좋았고 헤드퍼스트 슬라이딩도 좋아 먼저 홈을 쓸고 지나갔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홈 커버에 들어간 신영우와 충돌했다. 신영우가 공을 잡는 과정에서 발을 홈쪽으로 내딛는 과정이 있었는데 하필이면 박해민의 손이 홈에 닿는 순간과 겹친 것이다. 본의 아니게 손을 밟았다. 여기에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과정에서 박해민이 신영우에게 깔리기까지 했다. 허리 쪽에 충격이 있었다.




한동안 고통을 호소한 박해민은 다행히 큰 부상을 면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 끝까지 뛰았다. LG는 KBO리그 역사상 첫 7타자 연속 4사구라는 불명예를 쓰며 이날 역전패했지만, 주장의 투혼은 대단했다. 코칭스태프가 교체를 해준다고 해도 마다했고, 박해민은 25일 울산 롯데전에도 정상적으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 박해민은 24일 창원 NC전에서 아찔한 상황이 있었지만 내색하지 않고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곽혜미 기자







염경엽 LG 감독은 박해민의 투지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염 감독은 "고맙다"고 이야기한 뒤 전날 경기에서도 박해민이 끝까지 경기에 나서겠다고 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주장으로서의 책임감 아닌가. 후배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이다. 이런 모습에서 나는 박해민에게 엄청나게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솔선수범을 하는 것 아닌가. 얼마나 팀이 중요할 때고, 우리가 한 데 뭉쳐야 하고,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을 어린 선수들도 보라는 것이다. 나는 그런 메시지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박수를 쳤다.




어차피 자리가 어느 정도 보장된 선수다. 염 감독은 박해민의 타격이 좋을 때나. 그렇지 않을 때나 항상 중견수 자리에 박해민을 넣었다. 넓은 수비 범위에서 나오는 뛰어난 수비력은 대체할 자원이 없다는 생각이다. 최원영 등 여러 후배들이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수비에서는 박해민을 위협할 선수가 없다고 단언한다. 그래서 경기가 넘어간 마지막 타석 정도에서는 빠질 수 있었다. 빠져도 뭐라 할 사람이 없었고, 어쩌면 빠지는 게 당연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박해민은 경기에 끝까지 남아 뛰었고, 이를 지켜보는 후배들도 뭔가를 느꼈을 것이라는 게 염 감독의 생각이다. 선배들이 저런 상황에서도 타격을 하고 수비를 하는 모습에서 뭔가가 끓어 오를 수 있다. 결국 LG는 25일 울산 롯데전에서 11-1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박해민도 정상적으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돼 4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뒷받침했다.












▲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 뛰어난 기량을 가진 박해민은 가을야구에서 굉장히 중요한 자원이다 ⓒ연합뉴스







가을야구와 같은 큰 무대에서는 수비 하나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수비로 막아내는 점수가 굉장히 중요하다. 박해민은 이런 측면에서 굉장히 든든한 자산이다. 가을 경험이 굉장히 풍부하기도 하다. 당장 한국시리즈 경험만 15경기고, 한국시리즈 15경기에서 타율 0.324를 기록하는 등 큰 경기에 강했던 기억이 있다.




타격감도 계속 올라오고 있고, 올 시즌 타격 성적은 사실 더 바랄 게 없을 정도다. 팀의 시즌 139경기에 모두 나가 타율 0.283, 3홈런, 43타점, 79득점, 48도루, 출루율 0.385를 기록 중이다. 중견수로서는 대단히 높은 출루율이다. 하위타선에서 박해민이 출루하면 LG의 대량 득점 공식이 완성되기도 한다. 주장의 투지 속에 LG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3으로 줄이며 2년 만의 한국시리즈 직행을 조준하고 있다.












▲ 박해민이 주는 메시지를 칭찬한 염경엽 LG 감독 ⓒ곽혜미 기자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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