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 부가세 감면 종료…귀금속 시장 냉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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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 부가세 감면 종료…귀금속 시장 냉각 우려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7 11.02












중국, 금 거래 부가세 공제 혜택 11월 1일부로 폐지


소비자 부담 증가 전망, 최대 금 소비국 정책 변화에 촉각


업계 “내년에 5000달러 근접” 가격 논쟁 촉발









[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중국 정부가 1일부터 금 거래에 대한 부가가치세 공제 혜택을 폐지했다. 세계 최대 금 소비국 중 하나인 중국의 결정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금 구매 비용이 늘고 시장 위축이 우려된다.



중국 재정부는 이날 “금 관련 소매업체의 부가가치세 공제 혜택을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상하이금거래소에서 매입한 금을 그대로 판매하거나 가공해 판매하는 경우 모두에 적용된다.





대상 품목은 투자용 금괴, 금화 등 인민은행이 승인한 고순도 금 제품과 비투자용 금 제품(주얼리, 산업용 소재 등)을 포함한다.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경기 둔화로 인한 세수 감소를 만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세제 개편으로 소비자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 “이번 조치가 중국 내 금 소비 둔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최근 전 세계 개인 투자자들의 금 매수 열풍이 정점을 찍은 상황에서 중국의 금 수요가 둔화하면 국제 시세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국제 금 가격은 10월 초 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금값은 일부 조정을 받았지만,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와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으로 상승세는 유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1년 내 온스당 5000달러 근처까지 오를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https://www.blockmedia.co.kr/archives/999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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